[현장목소리] ''5~6월이 굉장히 중요하다'' 김천 정정용 감독 ''힘든 시기가 오기 전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입력 : 2025.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광주] 박윤서 기자=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광주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입을 열었다.

김천은 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김천은 리그 11경기에서 6승 2무 3패(승점 20),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을 들었던 김천의 고공비행은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 이제 김천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때 중점을 잘 잡고 승점을 쌓아야 할 것 같다. 이런 부분들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리그가 격변의 시기다. 최대한 집중해서 승점을 쌓을 생각이다"라며 "이미 주중 경기를 했다. 컨디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로테이션을 돌리는 선택을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조직적으로 리스크가 적게 준비했다. 오늘은 중심을 딱 잡고 있다가 카운터 적인 부분으로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울산HD와의 경기에서 아사니, 헤이스, 이강현, 박태준 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발톱을 숨긴 광주를 경계하며 "아무래도 광주가 홈 경기에 중심을 둔 것 같다. 포커스를 여기에 맞췄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로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최대한 실점을 안 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엔 김천의 에이스 이동경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정정용 감독은 "이동경 같은 경우 기회가 왔다고 생각되는 시점이 오면 투입할 것이다. 아무래도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타이밍을 봐서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천 선수들에게 광주전이 갖는 의미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만일 광주를 꺾고 3연승을 완성할 경우 포상 휴가가 주어진다.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겐 중요한 포인트다. 아무래도 더욱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웃었다.

감독에게도 보상이 주어지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 바로 출근해야 한다. 전혀 상관없다. 나한테 지금 중요한 건 승점을 얻는 것이다. 5~6월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할 필요 또한 분명하다. 후반기로 갈수록 선수들이 없어질 것이다. 힘든 시기가 분명히 올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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