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마치다 젤비아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안 듀오' 나상호, 오세훈도 소속팀을 위기에서 건져내지 못하고 있다.
일본 '도쿄 스포츠 웹'은 9일(한국시간) "J리그1 구단 마치다 젤비아가 2년 차 징크스에 빠졌다.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인은 김명휘다. 그가 이탈한 자리가 너무 크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치다 젤비아는 지난 시즌 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J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구단 창단 34년 최초로 밟은 J리그1 무대에서 '역대급 언더독 스토리'를 쓰는 데 성공했다.
그럴 만했다. 지난 시즌 마치다 젤비아는 리그 38경기에서 19승 9무 10패(승점 66)로 3위를 기록했다. 승격 팀으론 믿을 수 없는 기적에 가까운 성과였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일본 축구의 주류를 잡고 있던 아기자기하고 짧은 패스 플레이 위주에서 벗어나 빠르고 강렬하며 선 굵은 축구로 대세를 흔들었다는 점에 있다. 여기엔 구로다 고 감독과 그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한 김명휘 수석 코치의 공헌이 상당했다.

조총련계 재일교포 김명휘는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 반포레 고후, 사간 도시 등에서 활약했다. 국내 팬들에겐 지난 200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소속으로 활약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축구화를 벗은 후 사간 도스 연령별 팀을 두루 맡으며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2019년엔 오랜 기다림 끝에 정식 감독을 맡아 2021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후 휴식기를 거친 김명휘는 2023년 마치다 젤비아의 수석 코치로 부임해 구단 역사상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했다.

지도력을 입증한 김명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치다 젤비아를 떠나 아비스파 후쿠오카 감독직을 맡게 됐다. 김명휘가 빠진 후 마치다 젤비아는 거짓말 같이 추락했다. 올 시즌 마치다 젤비아는 리그 15경기에서 6승 2무 7패(승점 20), 10위에 그치고 있다. 심각한 점은 최근 치른 6번의 J리그 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쿄 스포츠 웹은 이러한 상황 속 팬들의 SNS 반응을 조명했다. "지난해 성적은 김명휘 코치의 역량 덕이었나", "김명휘가 빠진 자리가 꽤 큰 듯싶다", "감독보다 수석 코치의 비중이 컸던 것 같다"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

전현직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와 오세훈 역시 저조한 공격력으로 일관하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나상호는 리그 12경기에 출전 2골 0도움, 오세훈은 15경기 출전 1골에 그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치다 젤비아 SNS, 아비스파 후쿠오카 SNS, 사간도스 SNS
일본 '도쿄 스포츠 웹'은 9일(한국시간) "J리그1 구단 마치다 젤비아가 2년 차 징크스에 빠졌다.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인은 김명휘다. 그가 이탈한 자리가 너무 크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럴 만했다. 지난 시즌 마치다 젤비아는 리그 38경기에서 19승 9무 10패(승점 66)로 3위를 기록했다. 승격 팀으론 믿을 수 없는 기적에 가까운 성과였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일본 축구의 주류를 잡고 있던 아기자기하고 짧은 패스 플레이 위주에서 벗어나 빠르고 강렬하며 선 굵은 축구로 대세를 흔들었다는 점에 있다. 여기엔 구로다 고 감독과 그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한 김명휘 수석 코치의 공헌이 상당했다.

조총련계 재일교포 김명휘는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 반포레 고후, 사간 도시 등에서 활약했다. 국내 팬들에겐 지난 200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소속으로 활약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축구화를 벗은 후 사간 도스 연령별 팀을 두루 맡으며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2019년엔 오랜 기다림 끝에 정식 감독을 맡아 2021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후 휴식기를 거친 김명휘는 2023년 마치다 젤비아의 수석 코치로 부임해 구단 역사상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했다.

지도력을 입증한 김명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치다 젤비아를 떠나 아비스파 후쿠오카 감독직을 맡게 됐다. 김명휘가 빠진 후 마치다 젤비아는 거짓말 같이 추락했다. 올 시즌 마치다 젤비아는 리그 15경기에서 6승 2무 7패(승점 20), 10위에 그치고 있다. 심각한 점은 최근 치른 6번의 J리그 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쿄 스포츠 웹은 이러한 상황 속 팬들의 SNS 반응을 조명했다. "지난해 성적은 김명휘 코치의 역량 덕이었나", "김명휘가 빠진 자리가 꽤 큰 듯싶다", "감독보다 수석 코치의 비중이 컸던 것 같다"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

전현직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와 오세훈 역시 저조한 공격력으로 일관하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나상호는 리그 12경기에 출전 2골 0도움, 오세훈은 15경기 출전 1골에 그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치다 젤비아 SNS, 아비스파 후쿠오카 SNS, 사간도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