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귀환!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고뭉치' 그린우드, PL 복귀 추진?…''익명의 두 구단이 접촉''
입력 : 2025.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사고뭉치로 불렸던 메이슨 그린우드(올랭피크 마르세유)가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할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11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 여름 맨유를 떠나 마르세유로 이적한 그린우드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일부 구단들이 그의 영입을 저울질 중”이라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에서 129경기 3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미래로 주목받았지만,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되며 커리어에 큰 제동이 걸렸다. 이후 구단은 그를 공식 프로필에서 삭제하며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2023년 2월, 핵심 증인의 진술 철회로 인해 모든 혐의는 기각됐지만, 팬들의 거센 반발 여론 속에 맨유 복귀는 무산됐다. 결국 그는 스페인의 헤타페로 임대되어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과거 논란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며, 이적 시장에서 그를 선뜻 받아들이는 팀은 드물었다. 그런 가운데 마르세유의 새 사령탑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며 그린우드는 프랑스 무대에 안착했다.

시즌 초반 활약이 돋보였던 그린우드는 최근 태도 문제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데 제르비 감독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제외 결정을 내리며 “희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일부 팬들은 경기장에서 ‘어서 떠나라(Get a move on)’는 현수막을 내걸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논란 이후 그린우드는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마르세유의 3승 1무 상승세를 이끌었고, 시즌 리그1 득점 순위에서는 우스만 뎀벨레(21골)에 이어 2위인 19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매체는 “마르세유 내부 관계자 다수가 향후 두 번의 이적 시장 내 그린우드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그를 잘 아는 이들 사이에서는 '잉글랜드 북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소 두 개의 프리미어리그 팀이 그린우드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의 복귀는 쉽지 않다. 혐의는 기각됐지만, 과거 논란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으며, 이는 그가 맨유로 복귀하지 못하고 마르세유로 떠난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텔레그래프역시 “그린우드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에는 큰 장애물들이 존재한다”며 복귀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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