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파우 쿠바르시의 부상 투혼 덕에 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를 운명의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35라운드 레알과의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3경기 남은 시점에서 2위 레알과의 승점을 8점차로 벌리며 사실상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바르셀로나에게 악몽이었다. 시작 2분 만에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어 14분에도 또 한 번 음바페에게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에릭 가르시아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32분, 하피냐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불과 2분 뒤인 전반 34분, 음바페와 다니 세바요스의 실수를 틈타 페드리가 볼을 가로챘고, 이를 받은 하피냐가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피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카스 바스케스로부터 볼을 탈취한 뒤 또 한 번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 멀티골을 완성하며 점수 차를 4-2로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5분 비니시우스의 돌파와 음바페의 마무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다시 열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4-3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는 멀티골의 주인공 하피냐였지만, 또 한 명의 숨은 영웅이 있었다. 바로 이번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18살의 센터백 쿠바르시다.

스페인 매체 ‘겟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이날 쿠바르시는 위장염 증세를 안고도 팀을 위해 출전을 강행했다.
그는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함께 바르셀로나 수비의 중심을 지켰고, 레알의 막강한 공격진을 상대로 전반을 버텨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결국 후반 12분 그라운드에 쓰러진 쿠바르시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교체됐다. 쿠바르시가 빠진 뒤 바르셀로나 수비는 흔들렸고 한 골을 더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그의 투혼에 값진 승리로 응답했다.
경기 종료 후 한지 플릭 감독도 쿠바르시를 향한 간접적인 찬사를 전했다. 그는 “모두가 전력을 다하고 있고, 모두가 승점 획득에 기여하고 있다. 선수들은 서로 경쟁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는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팀의 태도와 정신력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쿠바르시의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그는 괜찮다. 단지 넘어지면서 배가 아팠고, 하프타임에 직접 나에게 10~15분만 더 뛰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전하며 그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35라운드 레알과의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3경기 남은 시점에서 2위 레알과의 승점을 8점차로 벌리며 사실상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에릭 가르시아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32분, 하피냐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불과 2분 뒤인 전반 34분, 음바페와 다니 세바요스의 실수를 틈타 페드리가 볼을 가로챘고, 이를 받은 하피냐가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피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카스 바스케스로부터 볼을 탈취한 뒤 또 한 번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 멀티골을 완성하며 점수 차를 4-2로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5분 비니시우스의 돌파와 음바페의 마무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다시 열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4-3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는 멀티골의 주인공 하피냐였지만, 또 한 명의 숨은 영웅이 있었다. 바로 이번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18살의 센터백 쿠바르시다.

스페인 매체 ‘겟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이날 쿠바르시는 위장염 증세를 안고도 팀을 위해 출전을 강행했다.
그는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함께 바르셀로나 수비의 중심을 지켰고, 레알의 막강한 공격진을 상대로 전반을 버텨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결국 후반 12분 그라운드에 쓰러진 쿠바르시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교체됐다. 쿠바르시가 빠진 뒤 바르셀로나 수비는 흔들렸고 한 골을 더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그의 투혼에 값진 승리로 응답했다.
경기 종료 후 한지 플릭 감독도 쿠바르시를 향한 간접적인 찬사를 전했다. 그는 “모두가 전력을 다하고 있고, 모두가 승점 획득에 기여하고 있다. 선수들은 서로 경쟁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는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팀의 태도와 정신력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쿠바르시의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그는 괜찮다. 단지 넘어지면서 배가 아팠고, 하프타임에 직접 나에게 10~15분만 더 뛰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전하며 그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