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미친' 상승세가 그칠 줄 모른다. 하루 4안타 맹타로 양대 리그 유일 타율 4할을 돌파한 그는 69년 만의 '양대 리그 통합 트리플크라운' 달성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저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펼쳐 팀의 12-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저지 시즌 타율은 전날 0.396에서 다시 0.409까지 상승했다.
1회 초 저지는 9구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2회에는 양키스 타자들이 5득점을 뽑아내며 오클랜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저지도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서 시속 97.6마일(약 157.1km) 싱커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4회 초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구 속도 시속 110마일(약 177.1km)의 총알 같은 타구로 2루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후속 타자 코디 벨린저와 폴 골드슈미트의 연속 아웃으로 득점 없이 4회를 마무리했다.

5회 초 양키스는 다시 한번 5득점 빅이닝을 가져갔다. 벤 라이스가 바뀐 투수 미치 스펜스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리며 10-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타선은 다시 한번 돌아 저지의 4번째 타석이 됐다. 저지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골드슈미트의 적시타에 득점까지 올렸다. 저지는 7회에도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네 번째 안타를 완성했다. 양키스는 이날 저지의 활약을 앞세워 애슬레틱스를 12-2로 완파했다.
저지는 하루에만 4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3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했다. MLB.com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에 따르면 저지는 시즌 첫 40경기에서 14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역대 타율 4위다. 이 부문에서 저지보다 앞선 선수는 미키 맨틀(0.430), 지미 폭스(0.425), 매니 라미레즈(0.412) 뿐이다.

12일 기준 저지는 ML 전체 유일한 4할 타자이며 팀 동료이자 리그 2위인 폴 골드슈미트(0.349)를 크게 따돌리고 타율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출루율(0.494), 장타율(0.779), OPS(1.273)도 모두 단독 1위이다. 홈런은 14개로 내셔널리그(NL) 1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MLB.com이 6일 공개한 MVP 모의 투표에서 저지는 46명의 패널 전원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아 아메리칸리그(AL) 부문 만장일치 1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이 시작하고 약 6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AL MVP 수상이 확정적인 분위기다.

현재까지 저지 활약을 보면 MVP로는 만족 못 하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게 홈런을 제외하면 타율과 타점은 양대 리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어 '통합 트리플 크라운' 달성이 눈앞에 있기 때문이다.
AL에서 마지막 타격 트리플크라운 달성자는 미겔 카브레라다. 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이던 2012년 타율(0.330), 홈런(44), 타점(139)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다. 그러나 카브레라도 타율 부문에서는 0.336을 기록한 'NL 타격왕' 버스터 포지(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밀려 양대 리그 ‘통합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양대 리그 통합 타격 트리플크라운의 마지막 주인공은 무려 1956년의 미키 맨틀이었다.
만약 저지가 이 흐름을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양키스 역사상 네 번째 'MVP 3회' 수상과 동시에 69년 만에 '양대 리그 통합 트리플크라운'까지 수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펼쳐 팀의 12-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저지 시즌 타율은 전날 0.396에서 다시 0.409까지 상승했다.
1회 초 저지는 9구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2회에는 양키스 타자들이 5득점을 뽑아내며 오클랜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저지도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서 시속 97.6마일(약 157.1km) 싱커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4회 초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구 속도 시속 110마일(약 177.1km)의 총알 같은 타구로 2루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후속 타자 코디 벨린저와 폴 골드슈미트의 연속 아웃으로 득점 없이 4회를 마무리했다.

5회 초 양키스는 다시 한번 5득점 빅이닝을 가져갔다. 벤 라이스가 바뀐 투수 미치 스펜스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리며 10-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타선은 다시 한번 돌아 저지의 4번째 타석이 됐다. 저지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골드슈미트의 적시타에 득점까지 올렸다. 저지는 7회에도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네 번째 안타를 완성했다. 양키스는 이날 저지의 활약을 앞세워 애슬레틱스를 12-2로 완파했다.
저지는 하루에만 4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3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했다. MLB.com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에 따르면 저지는 시즌 첫 40경기에서 14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역대 타율 4위다. 이 부문에서 저지보다 앞선 선수는 미키 맨틀(0.430), 지미 폭스(0.425), 매니 라미레즈(0.412) 뿐이다.

12일 기준 저지는 ML 전체 유일한 4할 타자이며 팀 동료이자 리그 2위인 폴 골드슈미트(0.349)를 크게 따돌리고 타율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출루율(0.494), 장타율(0.779), OPS(1.273)도 모두 단독 1위이다. 홈런은 14개로 내셔널리그(NL) 1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MLB.com이 6일 공개한 MVP 모의 투표에서 저지는 46명의 패널 전원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아 아메리칸리그(AL) 부문 만장일치 1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이 시작하고 약 6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AL MVP 수상이 확정적인 분위기다.

현재까지 저지 활약을 보면 MVP로는 만족 못 하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게 홈런을 제외하면 타율과 타점은 양대 리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어 '통합 트리플 크라운' 달성이 눈앞에 있기 때문이다.
AL에서 마지막 타격 트리플크라운 달성자는 미겔 카브레라다. 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이던 2012년 타율(0.330), 홈런(44), 타점(139)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다. 그러나 카브레라도 타율 부문에서는 0.336을 기록한 'NL 타격왕' 버스터 포지(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밀려 양대 리그 ‘통합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양대 리그 통합 타격 트리플크라운의 마지막 주인공은 무려 1956년의 미키 맨틀이었다.
만약 저지가 이 흐름을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양키스 역사상 네 번째 'MVP 3회' 수상과 동시에 69년 만에 '양대 리그 통합 트리플크라운'까지 수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