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숨 고르는 김혜성, 14일 다저스 선발 라인업 제외…2G 연속 멀티히트 이후 벤치 대기
입력 : 2025.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잠시 숨을 고른다.

김혜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랜던 낵이다.

김혜성은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18(22타수 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중이었지만 14일 경기에서는 후반 대타 또는 대수비를 위한 벤치 대기로 출발한다.

김혜성의 라인업 제외에는 상대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가 '좌완' 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후 단 한번도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선 적이 없다.

김혜성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 지난 9경기에서 빠른 발과 공수에서의 기동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김혜성의 '특급'활약에 "지금껏 우리 팀에 없었던 에너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성은 비록 14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경기 후반 출전 시 또 한 번 흐름을 바꾸는 대타나 대주자로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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