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우클릭’ 환영 “보수가 지지해야”
입력 : 2025.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매불쇼’ 유튜브 방송서 이재명 정책 전환 긍정 평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근 ‘우클릭’ 행보가 보수 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12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https://youtu.be/MzoDmurfEYs?si=6LaO81HoCbdyAm3B)에 출연한 정 전 주필은 이 대표의 실용적 정책 전환을 높이 평가하며, 보수 진영이 이를 적극 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주필은 이 대표가 기존의 분배 중심 정책, 특히 기본소득 주장을 철회하고 인공지능(AI)과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는 국가경영 비전을 제시한 점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AI를 해보겠다, 먹고사는 방법을 토론해보자며 국가경영 계획을 들고 나왔다”며 “이런 행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수가 이재명의 우클릭을 지지해줘야 그가 더 용기를 내서 실용적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이며, 이 대표의 정책 전환이 정치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의 ‘우클릭’은 진보적 색채를 완화하고 중도 및 보수층을 포괄하려는 전략으로, 2027년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 지지 기반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정 전 주필의 이 같은 발언은 이 대표의 행보가 보수 진영 내에서도 긍정적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정 전 주필은 같은 방송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해선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 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약속을 파기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헌법적 가치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의 정책 전환이 보수 논객의 공개적 지지를 받으며 화제가 되는 가운데, 그의 ‘우클릭’이 향후 대선 국면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기획취재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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