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5%·김문수 36%·이준석 10%...1·2위 격차 1주새 22%p→9%p
입력 : 2025.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45%로 집계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각각 36%, 10%를 기록했다. 1위인 이재명 후보는 2위인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앞섰으나 1위와 2위 간 격차는 10% 미만으로 줄었다.



23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3 조기 대선 주요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5%, 김문수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10%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9%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22%P보다 13%P 줄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전주대비 6%P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각각 전주대비 7%P, 2%P 상승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보다 높았다. 단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하더라도 각 후보의 지지율이 단순 합산되는 득표율이 나온다고 볼 순 없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62%, 59%의 지지를 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63%의 지지를 받았고 이준석 후보는 30세 미만 응답자 가운데 29%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46%)과 인천·경기(48%), 광주·전라(70%)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TK)에서 60%, 부산·울산·경남 지역(PK)에서 45%,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41% 우세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49%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중도층은 각각 25%, 14%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 국민의힘 36%,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2%, 무당층 13%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측은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대선 후보 선출 과정이 늦은 데다가 경선 후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으로 분분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후보 첫 TV토론회가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호텔경제론, 커피 원가, 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 관련 공방과 지귀연 판사 의혹, 후보 단일화 이슈 등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7.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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