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부상 여파 '6월 A 매치 제외'→바이에른 뮌헨, '신경 안 써, 방출 결단'...獨 BBC급 공신력 ''선발 구상 없어. 여름에 떠나''
입력 : 2025.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해도 해도 너무하다. 김민재가 부상 투혼으로 제 한 몸 불살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매각하기 위해 혈안이 됐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키커'의 프랑크 린케쉬 기자는 2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경우, 구단은 요나단 타 외에 또 다른 센터백 영입에 나설 것이다. 이토 히로키는 여전히 장기 결장이 예상되며, 요시프 스타니시치는 센터백과 오른쪽 풀백을 모두 커버하는 역할로 계획돼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타는 선발 센터백 듀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뮌헨의 차기 계획에서 김민재가 없음이 확인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그야말로 제 한 몸을 불살랐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을 호소했지만, 우파메카노를 비롯한 이토, 알폰소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김민재는 쉴 틈 없이 달려왔다.

기어코 문제가 발생했다. 통증이 부상으로 까지 발전한 것이다. 결국 김민재는 지난 3월 A매치 국가대표팀에도 소집 해제됐어야만 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수비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통증을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복귀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43경기 출전해 무려 3,595분을 소화했다. 이는 최다 시간 출전자인 요주아 키미히(4,377분)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로인해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이렇듯 김민재의 극단적인 일례는 적절한 보호 없이 지속된다면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할 정도였다.

이는 자연스레 실수로 이어지게 됐다. 체력 고갈과 더불어 부침을 겪은 김민재는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약점을 보였고, 탈락까지 이어지는 비극을 맞게 됐다.


이내 방출설에 휩싸였다. 현지 매체들은 끊임없이 매각설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터. 그럼에도 김민재 최근 'TZ'와의 인터뷰에서 "실수와 부상은 전부 핑계다. 내가 더 잘해야 했다. 난 여전히 잔류를 희망한다.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 상태를 잘 유지하고 싶다"며 잔류 의지를 피력했다.

시즌 종료 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의 여파로 6월 A매치 소집 명단에도 제외됐지만 뮌헨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모양새다.


특히 뮌헨 공신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 기자와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다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제안한 구단은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김민재의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 혹은 사우디아라비아일 가능성이 크다"며 방출을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