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더 바스켓볼' 웨스트브룩, 커리와 한솥밥? GSW행 가능성 급부상!... ''NBA 최고 슈터와 함께라면 완벽''
입력 : 2025.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스테픈 커리의 마지막 전성기에 우승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왕년의 슈퍼스타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27일(한국시간) '클러치포인트' 소속 기자 베일리 베셋의 보도를 인용해 "GSW는 과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MVP를 수상한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너게츠) 영입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베셋은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덴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는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스틸을 만들어내고, 중요한 순간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등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니콜라 요키치의 패스 타이밍에 맞춘 컷인과 엔트리 패스로 팀의 공격 흐름을 살려줬다"고 평가했다.


웨스트브룩은 전성기 시절 엄청난 스피드, 점프력, 패스 비전, 리바운드 능력, 그리고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상대 수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슈퍼스타였다.

특히 2016/17 시즌에는 평균 31.6득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트리플더블을 달성, MVP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거의 최소 연봉 수준의 계약으로 덴버에 합류했다.

덴버 유니폼을 입은 웨스트브룩은 평균 13.3득점, 4.9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벤치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물론 본헤드 플레이와 외곽슛은 여전히 약점으로 꼽히지만, 연봉이 불과 3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웨스트브룩의 거취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베셋 기자의 주장처럼 그가 GSW에 합류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GSW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0-121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정규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에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지미 버틀러를 영입하며 우승 도전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플레이오프 강자 버틀러는 이번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평균 36분 출전해 19.2득점, 6.6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커리와 버틀러가 코트에 있을 때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벤치 멤버들이 투입될 때마다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약점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덴버에서 벤치 에이스 역할을 해낸 웨스트브룩의 영입은 GSW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버디 힐드, 커리 등 리그 최고 수준의 3점 슈터들과 함께 뛸 경우, 웨스트브룩의 코트 비전과 돌파 능력이 더욱 빛날 수 있다.

베셋 기자는 "웨스트브룩은 개인 커리어 중 최고의 3점슛 성공률 시즌을 보냈지만, 여전히 3점 슈터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넓은 스페이싱을 제공할 수 있는 팀이 필요하며, NBA 역사상 최고의 슈터인 커리가 있는 GSW는 그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웨스트브룩은 GSW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공격에서는 플레이메이커로서 전개를 주도하고, 커리를 위한 스크린을 제공할 수 있다. 수비에서는 그린처럼 상대를 자극하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며, "웨스트브룩은 더 이상 주전급 출전 시간을 고집할 필요가 없으며, 그린이 벤치로 물러날 때 스몰 라인업의 파워포워드로 활용될 수 있다"며 그 가치를 강조했다.

웨스트브룩은 NBA에서 17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우승 경험은 없지만, 커리어 내내 강팀에서 뛰어온 만큼 플레이오프 경험은 충분하다. 커리의 마지막 전성기에 우승을 노리는 GSW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영입이다.


게다가 GSW는 벤치 외에도 여러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ESPN'의 샴즈 샤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GSW는 FA 및 트레이드 시장에서 매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약 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웨스트브룩은 재정적인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스포르팅 뉴스' 역시 "웨스트브룩이 덴버에 남지 않고 GSW로 이적한다면, 2025-26 시즌 팀의 게임 체인저로 활약하며 우승을 노리는 팀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CliveNBAParody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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