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벌써 'UCL 준비' 돌입→74골 46도움 '잉글랜드 국가대표 FW' 영입 타진 ''스쿼드 보강 핵심, 보드진 긍정적 평가''
입력 : 2025.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두고 공격진 뎁스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 재러드 보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 보드진은 보언을 스트라이커와 윙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득점력과 경험이 검증된 보언으로 스쿼드 질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한다. 보언 역시 커리어 황금기를 앞둔 시점에서 UCL 무대의 유혹을 느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공격수들의 부진 속에 다소 부침을 겪었다. 특히 지난해 8월, 클럽 레코드 금액인 6,500만 파운드(약 1,207억 원) 영입한 도미닉 솔랑케는 부상과 더불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 기존 자원들 역시 답답한 공격력으로 일관했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UCL 진출 앞둔 토트넘에 있어 공격수 영입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현재 웨스트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보언에게 관심을 표출하는 중이다.


보언은 1996년생의 잉글랜드 출신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성실한 수비 가담을 자랑한다. 또한 침투 플레이에 능하고 강력한 슈팅과 패스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손흥민과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보언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은 2020년 1월 웨스트햄으로 입단하면서부터다. 이전까지 헤리퍼드 유나이티드, 헐 시티 AFC와 같이 상대적으로 약팀을 전전한 보언은 별다른 적응기 없이 곧장 잉글랜드 정상의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활약상을 기반으로 2022년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현재까지 16경기를 소화해 냈다. 비록 1골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준수한 경기력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ACF 피오렌티나와의 2022/23 UEFA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웨스트햄 역사상 24년 만에 무관 탈출에 기여하며 이름을 널리 떨쳤다. 이러한 보언은 웨스트햄 통산 기록은 238경기 74골 46도움.


올 시즌 역시 보언은 기세를 이어 36경기 14골 8도움을 터뜨렸다. 다만 이번을 끝으로 웨스트햄을 떠날 가능성이 점차 대두되기 시작했다.

보언도 이를 염두하고 있었다. 26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PL 최종전 이후 인터뷰에서 "몇 골을 넣고 나면 이적 시장이 열리고, 그럼 자연스레 관심이 따라온다. 좋은 시즌을 보낼 때마다 이적설이 있었다. 이곳에 5년 넘게 있으면서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했고,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떠날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단언하면서도 "결정은 구단에 달렸다"고 여지를 남기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사진=해머스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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