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의 팀 운영 방식에 작심 비판을 내놨다.
이순철 해설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Off the TV'에 출연해 구단별 시즌 분석을 내놨다. 현재 리그 9위에 랭크된 두산에 대해선 "두산 내야는 지금 이승엽 감독의 구상대로 하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내야가 흔들리면서 경기력도 같이 들쑥날쑥해지고 있다. 이게 가장 큰 문제"라며 운을 뗐다.
두산은 시즌 개막이 2달가량 지난 현재까지도 확실한 내야 고정 라인업을 구성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3루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던 강승호가 다시 2루로 이동했고, 5월 초 콜업된 임종성이 3루 자릴 차지했다. 시즌 초반 유격수 자릴 맡았던 박준영이 퓨처스리그로 강등되자 2루수로 줄곧 출전하던 오명진이 최근 유격수 자리로 이동했다.

수비 포지션에서 잦은 교체가 일어나니 고정된 타순을 꾸리기도 어려워졌다. 당장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 3연전서 오명진만 하더라도 1차전 리드오프, 2차전엔 2번 타자, 3차전엔 7번 타자로 3경기 모두 다른 타순에 배치됐다.
이 해설은 "감독이 되면 선수들의 장단점을 다 보게 돼 있는데 경기를 하다보면 단점이 더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면 자꾸 선수들을 믿고 강공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스몰야구로 가게 된다"라며 "그럼 두산만의 야구를 보여줄 수도 없고, 또 선수들이 그걸 해내지 못하면 의기소침해서 쳐져 버리고 그렇게 악순환이 되는 것"이라고 문제를 진단했다.

"이승엽 감독이 팀 전력을 제대로 파악해서 팬들이 이해할 수 있는 팀 컬러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 이 해설은 "지금은 공격력을 풀어가는 것이나 선수 기용에 있어서 확실하게 정리가 됐다 (보기 힘들다). 지금 상위권 팀들은 추격조, 필승조, 마무리가 확실하게 정리가 돼서 경기를 풀어나간다. 버릴 경기는 확실하게 버리고 이길 게임은 필승조를 투입해서 어떻게든 지켜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얼마 전(22일 잠실 SSG 랜더스전)엔 6회 4-0 상황에서 이영하가 올라오더라. 그 한 경기로 끝나면 괜찮다. 그런데 이게 누적이 되면 어떻게 되겠나. 이영하도 사람이고 다른 선수도 경기가 많아질수록 부담이 되고 문제가 되지 않겠나. 그런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이승엽 감독이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체계적인 불펜 운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해설은 마지막으로 "지금은 두산이 가고자 하는 길이 어떤 길인지를 전혀 엿볼 수가 없다. 이승엽 감독도 당연히 고민이 있을 거다. 그런데 아까 설명한 것처럼 단점을 너무 많이 생각하다 보면 자꾸 소극적으로 된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승엽 감독이 조금 더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풀어가면서 이승엽의 야구, 두산의 야구가 나타나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분석을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
이순철 해설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Off the TV'에 출연해 구단별 시즌 분석을 내놨다. 현재 리그 9위에 랭크된 두산에 대해선 "두산 내야는 지금 이승엽 감독의 구상대로 하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내야가 흔들리면서 경기력도 같이 들쑥날쑥해지고 있다. 이게 가장 큰 문제"라며 운을 뗐다.
두산은 시즌 개막이 2달가량 지난 현재까지도 확실한 내야 고정 라인업을 구성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3루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던 강승호가 다시 2루로 이동했고, 5월 초 콜업된 임종성이 3루 자릴 차지했다. 시즌 초반 유격수 자릴 맡았던 박준영이 퓨처스리그로 강등되자 2루수로 줄곧 출전하던 오명진이 최근 유격수 자리로 이동했다.

수비 포지션에서 잦은 교체가 일어나니 고정된 타순을 꾸리기도 어려워졌다. 당장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 3연전서 오명진만 하더라도 1차전 리드오프, 2차전엔 2번 타자, 3차전엔 7번 타자로 3경기 모두 다른 타순에 배치됐다.
이 해설은 "감독이 되면 선수들의 장단점을 다 보게 돼 있는데 경기를 하다보면 단점이 더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면 자꾸 선수들을 믿고 강공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스몰야구로 가게 된다"라며 "그럼 두산만의 야구를 보여줄 수도 없고, 또 선수들이 그걸 해내지 못하면 의기소침해서 쳐져 버리고 그렇게 악순환이 되는 것"이라고 문제를 진단했다.

"이승엽 감독이 팀 전력을 제대로 파악해서 팬들이 이해할 수 있는 팀 컬러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 이 해설은 "지금은 공격력을 풀어가는 것이나 선수 기용에 있어서 확실하게 정리가 됐다 (보기 힘들다). 지금 상위권 팀들은 추격조, 필승조, 마무리가 확실하게 정리가 돼서 경기를 풀어나간다. 버릴 경기는 확실하게 버리고 이길 게임은 필승조를 투입해서 어떻게든 지켜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얼마 전(22일 잠실 SSG 랜더스전)엔 6회 4-0 상황에서 이영하가 올라오더라. 그 한 경기로 끝나면 괜찮다. 그런데 이게 누적이 되면 어떻게 되겠나. 이영하도 사람이고 다른 선수도 경기가 많아질수록 부담이 되고 문제가 되지 않겠나. 그런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이승엽 감독이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체계적인 불펜 운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해설은 마지막으로 "지금은 두산이 가고자 하는 길이 어떤 길인지를 전혀 엿볼 수가 없다. 이승엽 감독도 당연히 고민이 있을 거다. 그런데 아까 설명한 것처럼 단점을 너무 많이 생각하다 보면 자꾸 소극적으로 된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승엽 감독이 조금 더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풀어가면서 이승엽의 야구, 두산의 야구가 나타나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분석을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