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손예진이 데뷔 후 첫 플리마켓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손예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플리마켓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손예진의 마음 담은 바자회’라는 제목으로 열린 행사는 지난해 12월 손예진이 직접 소식을 전하며 알려졌다.
손예진은 플리마켓 소식을 전하며 “저는 한 해를 보내면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고민을 해 본 결과 제 소장품들을 모아서 자선바자회를 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어요. 그동안 아까워서 누구를 주지도 팔지도 못했던 옷들을 조금이라도 의미있는 일에 쓴다 생각하니 과감히 포기하게 되네요. 막상 하려니 마음만 앞서고 이것저것 생각할 게 백만가지지만 벌써 힘든건 왜 그런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플리마켓 장소와 시간을 알린 손예진은 준비를 마친 뒤 “사실 걱정이 많았어요. 얼마나 오실까. 오시는 분들 다 사갖고 가실 수는 있을까. 물건이 너무 없는건가. 오셔서 기다리기만 하다 가시면 어떡하나 등 걱정거리 200만개 였는데 회사 식구들과 회의도 하고 조언도 들으면서 나름은 정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일 불편한 일들이 생길 수도 있기에 염려가 되지만 좋은일 하기 위해 모이는 따뜻한 자리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미리 당부드려요”라고 전했다.
손예진은 판매 수익금을 비영리단체로 혼자의 힘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돕는 사회복지법인 푸른나무_해 뜨는 집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손예진은 플리마켓에 직접 참석해 팬들과 만났다. 화이트 컬러의 스웨터와 핑크 컬러의 치마를 입고 나타나 플리마켓을 단숨에 런웨이로 만든 손예진은 현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보며 놀란 모습이었다. 손예진은 팬들과 손을 맞대거나 눈을 맞추면서 인사를 했고, 사인을 해주는 등 친근한 팬 서비스를 이어갔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플리마켓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빠른 오후 4시에 마감됐다.
손예진은 데뷔 후 첫 플리마켓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2024년의 시작을 훈훈하게 시작했다. 2022년 현빈과 결혼해 그해 11월 아들을 출산한 손예진은 골프 관련 웹예능에 출연하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현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