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추신수가 질투심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6년 만에 가족 예능에 재출연하게 된 추신수 가족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원미는 “첫째 아들은 올해 대학교에 들어갔다. 대학교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둘째 아들도 남편을 이어 야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아들은 미국에서, 하원미와 막내 딸은 지난해 한국에 들어와서 생활하고 있다고. 막내 딸 소희는 한국에서 주니어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추신수는 미국에서 방학을 맞이한 두 아들과 함께 귀국했고, 아내 하원미는 막내딸과 함께 추신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내와 막내 딸은 추신수보다 두 아들을 먼저 반겼고, 추신수는 “나를 먼저 반겨야 하는 거 아니냐”며 질투를 표현했다.
하원미는 “질투를 안 하는 척하면서 엄청 하더라. 되게 질투 안하는 척 한다. 아닌 척 하는데, 제가 애들한테 집중하면 ‘어? 나는?’ 그런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질투는 계속됐다. 두 아들이 미국에서 온 뒤 가장 먹고 싶다는 엄마표 미역국에 이어 하원미는 LA갈비까지 준비했다고. 추신수는 “아빠가 미국에서 오면 맨날 뭐 해주는 지 알아? 김치볶음밥”이라고 하며 질투를 드러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2004년 아내 하원미와 결혼해 슬하 2남 1녀를 두고 있다.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이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 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초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전성기를 펼쳤다. 또 2014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689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지난 2021년 SSG 랜더스에 입단해 KBO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는 2024 시즌 연장을 통해 SSG과 1년 더 동행을 결정했다. 특히 KBO 최저 연봉 계약 및 해당 연봉 전액 기부 의사를 전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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