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배우 한가인이 서울 전체의 3분의 1 규모, 대피 인원만 7,000여 명에 이르렀던 당시 산불 현장에 경악한다.
11일 방송되는 채널A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코끼리 사진관'에서는 육군 항공 소속의 헬기 조종사, 김남국, 이정렬 조종사와 슈퍼히어로 군의관, 김정길 대령을 초대한다.
이날 육군 항공 소속의 김남국, 이정렬 조종사를 만나본다. 김남국 조종사는 무려 8,900시간의 비행 기록을 가졌다고. 지구 56바퀴를 돈 것에 해당하는 대기록으로, 한가인과 배성재가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또한 대기록의 베테랑 조종사가 인정한 에이스, 이정렬 조종사는 의외로 헬기에 탔을 때를 제외하고는 겁이 많아서 놀이기구 바이킹도 못 탈 정도라고 고백해 한가인과 배성재를 빵 터지게 만든다.
강인한 겉모습과 다르게 반전 매력을 가진 김남국, 이정렬 조종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임무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장기간, 최대 피해를 남긴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진압 현장을 꼽는다. 213시간 동안 지속돼 피해 면적만 무려 서울 전체의 3분의 1 규모, 대피 인원만 7,000여 명에 이르렀던 당시 산불 현장의 모습을 보며 한가인, 배성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민관군 합동으로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강풍과 짙은 연기 속에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도 많았다는데. 위험을 무릅쓰고 대형 산불 진화에 앞장섰던 육군 헬기 조종사 두 사람의 뜨거웠던 9일간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어 흙 묻은 군화와 낡은 청진기를 사진관으로 보내 한가인과 배성재를 궁금하게 만든 영웅도 등장한다. 군복과 의사 가운을 모두 걸친 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경을 넘어 어디든 달려가는 '슈퍼히어로', 군의관 김정길 대령. 그는 흙 묻은 전투화를 고이 간직해 온 이유를 밝히며 모두를 감동시킨다.
2023년 2월 6일, 규모 7.8의 강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튀르키예 현지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의무 요원으로 자원한 김정길 대령은 골든타임이 한참 지난 열악한 상황 속에서 현지인들도 꺼리는 매몰된 건물 속으로 기어들어가 생존자를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며 튀르키예 국민에게 희망과 기적을 보여줬지만, 정작 김정길 대령과 구호대원들은 더 많은 사람을 구하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데. 김 대령이 참혹한 재난 현장에서 경험했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한편, 김정길 대령이 활약했던 '진짜' 사상 초유의 세계적 재난은 따로 있다고. 2020년 초부터 감염병으로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바이러스. 전 세계가 방역 비상으로 문을 걸어 잠그던 시기, 김정길 대령은 코로나19 초기 100일 동안 인천공항을 지키며 K-방역을 선도했다. 고위험군이라 딸의 생일을 함께 하지 못하는 게 마음 아파 사람들의 동선이 없는 새벽에 케이크를 집 앞에 두고 와야 했던 눈물겨운 에피소드와 검체 채취가 낯설었던 시절, 파견된 모든 군의관에게 자신의 오른쪽 코를 실습용으로 내줬던 웃픈 사연에 한가인, 배성재는 지치지 않는 그의 열정에 깊이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11일 오후 8시 10분 방송.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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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
11일 방송되는 채널A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코끼리 사진관'에서는 육군 항공 소속의 헬기 조종사, 김남국, 이정렬 조종사와 슈퍼히어로 군의관, 김정길 대령을 초대한다.
이날 육군 항공 소속의 김남국, 이정렬 조종사를 만나본다. 김남국 조종사는 무려 8,900시간의 비행 기록을 가졌다고. 지구 56바퀴를 돈 것에 해당하는 대기록으로, 한가인과 배성재가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또한 대기록의 베테랑 조종사가 인정한 에이스, 이정렬 조종사는 의외로 헬기에 탔을 때를 제외하고는 겁이 많아서 놀이기구 바이킹도 못 탈 정도라고 고백해 한가인과 배성재를 빵 터지게 만든다.
강인한 겉모습과 다르게 반전 매력을 가진 김남국, 이정렬 조종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임무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장기간, 최대 피해를 남긴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진압 현장을 꼽는다. 213시간 동안 지속돼 피해 면적만 무려 서울 전체의 3분의 1 규모, 대피 인원만 7,000여 명에 이르렀던 당시 산불 현장의 모습을 보며 한가인, 배성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민관군 합동으로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강풍과 짙은 연기 속에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도 많았다는데. 위험을 무릅쓰고 대형 산불 진화에 앞장섰던 육군 헬기 조종사 두 사람의 뜨거웠던 9일간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어 흙 묻은 군화와 낡은 청진기를 사진관으로 보내 한가인과 배성재를 궁금하게 만든 영웅도 등장한다. 군복과 의사 가운을 모두 걸친 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경을 넘어 어디든 달려가는 '슈퍼히어로', 군의관 김정길 대령. 그는 흙 묻은 전투화를 고이 간직해 온 이유를 밝히며 모두를 감동시킨다.
2023년 2월 6일, 규모 7.8의 강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튀르키예 현지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의무 요원으로 자원한 김정길 대령은 골든타임이 한참 지난 열악한 상황 속에서 현지인들도 꺼리는 매몰된 건물 속으로 기어들어가 생존자를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며 튀르키예 국민에게 희망과 기적을 보여줬지만, 정작 김정길 대령과 구호대원들은 더 많은 사람을 구하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데. 김 대령이 참혹한 재난 현장에서 경험했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한편, 김정길 대령이 활약했던 '진짜' 사상 초유의 세계적 재난은 따로 있다고. 2020년 초부터 감염병으로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바이러스. 전 세계가 방역 비상으로 문을 걸어 잠그던 시기, 김정길 대령은 코로나19 초기 100일 동안 인천공항을 지키며 K-방역을 선도했다. 고위험군이라 딸의 생일을 함께 하지 못하는 게 마음 아파 사람들의 동선이 없는 새벽에 케이크를 집 앞에 두고 와야 했던 눈물겨운 에피소드와 검체 채취가 낯설었던 시절, 파견된 모든 군의관에게 자신의 오른쪽 코를 실습용으로 내줬던 웃픈 사연에 한가인, 배성재는 지치지 않는 그의 열정에 깊이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11일 오후 8시 10분 방송.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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