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름별, 이영애 집착→독극물 범인 '충격'..''저 버리지 마세요'' (‘마에스트라’)[어저께TV]
입력 : 2024.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마에스트라’ 황보름별이 이영애 향한 집착을 보였다. 특히 황보름별이 독극물 사건의 진범임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래몽래인・그룹에이트)에서는 이루나(황보름별 분)이 차세음(이영애 분)을 향한 집착을 드러냈다.

이날 형사 추동식은(백성철 분)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김봉주 잭나이프에서 발견된 혈흔이다. 범인에게 상처를 남겼곘죠.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증거다”라며 차세음에게 범인이 ‘B형 여자’임을 알렸다.

그날 밤, 김필(김영재 분)은 김봉주가 사망했던 장소, 한강 공원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중 괴한의 약물 주입 습격을 받고 쓰러지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듣고 찾아간 차세음은 의사를 통해 김필이 자신에게 노출됐던 스코플라민에 중독된 상태임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추동식 형사는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할 것. 김필 씨가 살아있는 걸 알면 또 어떤 짓을 저지를 지 모른다. 차세음 씨도 안전하지 않는다. 차세음 씨도 중독시켰다. 범행의 목적을 알 수가 없다. 동기가 불분명해서 확실하지 못한다”라고 신변 보호 요청을 권했다.

그러나 차세음은 범인이 경찰 수사를 알아챌 것이라며 “전 상관없다. 범인, 잡아주세요”라며 거절했다. 그리고 그는 단원들의 건강 진단서를 보며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 그 결과 이아진(이시원 분), 이루나(황보름별 분), 권수진(진소연 분)이 B형 여자였다.

이후 차세음은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 받는 것을 걱정한 나머지 스스로 유정재(이무생 분)을 찾아갔다. 그는 “도와줘. 우리 아빠(정동환 분)랑 헤정이(김영아 분) 좀 부탁할게. 혹시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네가 네가 좀 지켜줘”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유정재는 차기백과 이혜정 주변에 경호 인력을 배치해 차세음을 안심시켰다.

또 차세음은 수행비서 김태호(김민규 분)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는가 하면, 한필 단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단원들에게 “이번 공연을 끝으로 전 한필을 떠납니다. 모두의 마음을 잘 알지만 전 항상 박수를 많이 받을 때 떠나는 스타일이라서”라며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반면 이루나는 김태호 복귀는 물론, 차세음의 마지막 인사 통보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연습 내내 집중하지 못했던 만큼 이루나는 차세음과 술을 마시며 어릴 적 친부모, 양부모에게 두 번 버림 받은 상처를 TV 속 차세음의 연주를 보고 아픔을 잊을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지휘자님은 진짜 소중한 분이다. 진짜 진짜로 너무 소중하다”라며 “나도 꼭 같이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버텼고 아니었다면 바이올린이고 뭐고 다 포기했을 것. 그래서 지휘자님은 저한테 가족 그 이상의 의미다. 제 꿈이니까. 어떻게 만났는데 다시 혼자 떠나신다뇨. 안 돼요. 계속 함께하고 싶다. 어딜 가시든. 한국에 계시는 건 위험한 것 같아요. 떠나시는 게 맞아요. 근데 저 데려가시면 안 될까요? 어디라도 상관없다. 저 버리지 마세요”라고 차세음을 붙잡았다.

스코플라민을 유출한 연구원의 정체가 드러났다. 유정재는 곧장 차세음을 찾아가 “너 혹시 김진영이라고 알아? 한필이랑 연관되어있는 사람일 수 있어. 그 사람이 스코틸라민을 빼돌린 것 같다. 그럼 네가 아는 사람 중에 현인제약 다니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지만 차세음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유정재는 퇴근할 때까지 차세음을 기다려 보디가드를 자처하기도 했다. 그는 “수사 시작했고, 놈이 눈치챘으면 너 위험해. 그냥 기사 아니면 보디가드 그렇게 생각하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함께 길을 나서던 중 로비에서 더 한강 필하모닉 로고를 발견했다. 이에 대해 차세음은 앞서 술에 취해 데려다 줄 때 당시 봤던 이루나 어깨의 상처와 그의 방에 있는 ‘현인제약’ 로고가 새겨진 달력을 떠올리곤 그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말 그대로 이루나가 독극물 사건의 진범이었다. 알고보니 이루나는 과거 자신의 형부가 바람피는 걸 목격하고 사진을 몰래 찍었다. 그리고 그 사진을 가지고 협박한 이루나는 제약회사 연구원인 형부를 통해 스코플라민 약물을 빼돌려 차세음과 김필에게 사용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차세음과 유정재는 악장실에 있는 화분 속에서 독을 발견했다. 그 시각, 형부와 다툰 이루나는 김태호가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사실에 그를 집으로 유인했다. 이어 김태호가 한눈 판 사이, 이루나는 화분으로 김태호의 머리를 때려 죽이려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마에스트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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