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 호흡' 박신혜X박형식, '과속방지턱' 힐링 로코 '닥터슬럼프' [종합]
입력 : 2024.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에 재회하게 된 배우 박신혜와 박형식의 로코 '닥터슬럼프'가 찾아온다.

25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제작발표회에는 오현종 감독,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가 참여했다.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오현종 감독은 “’닥터슬럼프’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지만, 결국에는 사람 사는 이야기다. 조금 다른 건, 아픈 사람의 이야기다. 자기가 아프단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꾸 외면하려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극복하고 치유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따뜻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우울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지만, 밝은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역도요정 김복주’ 이후 7년 만에 ‘로코’ 연출을 맡게 된 오 감독은 “처음 이 작품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안타까움’이었다. 캐릭터들에게 연민이 생겼다. 어떻게 보면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치열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나. 최고의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픔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고, 가족들도 ‘그럴 리가 없다’고 하는 대사 속에서 캐릭터들이 얼마나 아플까, 싶었다. 캐릭터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리고 싶어서 연출을 맡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 분이 맡은 캐릭터가 전부 의사다. 극 중에서 의료 행위를 하긴 한다. 하지만 의사로서 살아가는 모습들은 다른 드라마에서도 노출이 많이 되지 않았다. ‘닥터슬럼프’에서는 이들이 겪은 ‘마음의 병’을 다룬다. ‘마음의 병’을 얻는 사람들은 삶을 최선을 다해 산 사람들이 얻는 마음의 훈장 같은 것”이라며 “의료 행위는 직업적 특성이지만, 그 병을 나누고 드러낼 때, 사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서 인물의 성장에 집중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저는 작품을 고를 때 캐릭터 서사에 관심이 저도 모르게 있는 것 같다. 저도 조금 부족한 인간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고, 인간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함께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좋다. 그러다 보니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해야 하겠다 싶어서 성장물을 그리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그럼 ‘닥터슬럼프’도 감독님의 최고 성장한 작품인가’라는 질문에 “그럼요. 당연하다”고 자부했다.

박신혜-박형식의 섭외 비하인드도 전했다. 오 감독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캐스팅을 한 건 아니다. 제작사와 작가님이 두 분을 모시려고 공을 들이고 있는 찰나에, 제가 뒤늦게 합류했다. 막상 와보니까 저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좋은 배우들이었다. 실제로 하다 보니 ‘박신혜 선배님’에게 많은 걸 배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작업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즐기면서 할 수 있다. 정말 연출자 입장에서는 큰 축복이구나, 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실제로 제가 느낄 때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배우들 간의 호흡이 정말 중요한데, 사적으로 친밀하다 보니 촬영이 들어갔을 때도,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그려지는 장면이 많아서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정말 배우들의 케미가 작품에 잘 스며들면 캐릭터가 더 풍성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태프분들도 배우분들이 잘 챙기시니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라며 훈훈한 촬영 분위기를 짐작게 했다.

3년간의 출산 공백기를 갖고 '닥터슬럼프'로 복귀하게 된 박신혜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 또한 제가 가장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전작에서 장르물을 하다 보니, 이다음은 어떤 챕터를 열어야 할까, 고민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잘하는 걸 해보자 했다. 또한 책을 읽었을 때, 하늘이라는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갔다. 저 또한 작품을 선택할 때 새로운 모습도 있지만, 제 주변 분들이 봤을 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고 싶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하늘이도 번아웃이 와서 우울증이 왔는데, 그걸 대단한 방법으로 이겨내야 할 것처럼 생각하지만, 행복은 늘 멀리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작고 소소한 방법으로 이겨나가는 하늘이의 모습이 예전 저의 시절을 보는 것 같더라. 내가 만약에 하늘이를 연기하면 자연스럽게 풀어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결혼 후 연기자로 복귀한 소감에 대해서는 “실은 제가, 연기를 할 때는 마음가짐은 늘 같아서인지 많이 달라진 것 같진 않다. 그리고 워낙 '상속자들'을 통해 형식 씨랑 아는 사이기도 하고, 작품 하면서 도움도 많이 받아서 즐겁게 촬영했다. 워낙 센스가 넘치는 배우이다 보니, 촬영 내내 너무 즐거웠다. 그래서 똑같았던 거 같다. 환경이 조금 바뀐 것뿐"이라고 전했다.

이전 '닥터스'에 이어 다시 한번 의학 드라마 소재로 돌아오기도 한 그는 "‘닥터스’는 할머니의 사망으로 인해 의료사고를 밝히겠다는 목적을 가는 인물의 성장기였다면, 이번에는 정말 공부와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살았던 한 친구가 번아웃이 오면서 다시 바닥으로 추락하는 이야기다. 모든 것을 다 잃었다가,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들로 인해 찾아가는 또 다른 성장기"라며 "‘닥터스’는 수술 장면이 굉장히 많았다. 신경의과 의사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생소한 마취과 의사였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마취과와는 달랐다. 마취과에 대한 설명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차이점을 전했다.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7년 만의 로코로 돌아오게 된 박형식은 “웃고 싶었던 거 같다. 신박하고, 진지하고, 깊은 내용을 가지고 작품을 하다가, 어느 순간 스스로 웃고 싶었나 보다. 그 순간 ‘닥터슬럼프’ 작품 제의를 받게 되었다. 실제로 저도 두 사람의 티키타카를 읽으면서도 많이 웃고, 힐링도 됐다. 그러다 보니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 또한 우울증, 슬럼프라고 하면 무거워지고 다운될 것 같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런 것들을 부드럽게 터치해 주는 것 같더라. 친구가 옆에서 함께 있어주는 느낌처럼 유쾌하고 부드럽게 해줘서 굉장히 좋았다"라며 작품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기도 한 박형식은 '로코의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그는 "저도 비결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아무래도 상대방과의 호흡을 잘 맞추는 걸 재밌어하다 보니, 현장에서도 호흡을 하다가 ‘이 대사가 더 재밌을 거 같은데?’ 하면서 시도해 보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장면이 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갖게 되었나보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박신혜 역시 "정말 잘한다. 감독님께서 컷 사인을 안 주실 때도 있었다"라고 그를 칭찬했고, 박형식은 "뭐가 없는데. 자꾸 뭐를 해야 할 것만 같더라"라고 웃었다. 이어 박형식은 "배우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박신혜 씨와는 특히 더 좋았던 게, 이미 아는 사이로 만나니까 첫 촬영부터 친해지는 과정이나 작업이 필요 없었다. 그래서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첫 촬영부터 너무 호흡이 좋아서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신혜는 "극 중 두 사람이 고등학교 때 원수지간이었다가 재회를 하는 설정이다. 그런데 저희가 사전제작이다 보니 1부를 찍다 7부를 찍는 경우가 있었다. 신나게 연기 해놓고 ‘우리 근데 이 정도로 친하게 해도 되나? 어느 정도 단계를 밟았지?’ 싶더라"라면서 "형식 이야기한 것처럼  새로운 작품을 하게 되면 그 배우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저희는 동창회에서 만난 사이처럼 너무 편하게 연기하게 되었다"라며 케미를 자랑했다.

윤박은 자존심 가득한 성형외과 의사인 싱글대디 빈대영 역을 맡았다. 윤박은 '닥터슬럼프'를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며칠 전에 작가님을 뵀는데, 혼났다. 기사로 어떻게 준비했는지 등을 이야기하는데, 본인 언급을 안 했다고 캡처해서 ‘내 이름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꼭 언급 해달라고 하시더라"라고 운을 떼며 "그러니까, 백선우 작가님 덕분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실 대영이가 초반에는 분량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뭘 믿고 합류를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작가님이 미팅 때 보니 ‘윤박 배우 함께해요’를 핸드폰으로 틀어놓고 계시더라. 그래서 이건, 나는 뭘 연기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작가님 믿고 선택하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사실 대본을 보면 코믹 캐릭터 아니야? 싶겠지만, 대영이는 본인의 이상향이 있다. 거기에서 나오는 괴리감을 알고 채우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된다. 그 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는 캐릭터다. 저 역시 그 괴리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또 이건 저도 처음 해보는 건데, 싱글맘과 싱글대디의 만남이 있을 수 있지 않나. 거기서 오는 연애는 어떤 것인가, 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10년 만에 박형식과 재회하게 된 그는 "(박형식과) 현장에서 시너지가 너무 좋고 재밌어서, '닥터슬럼프' 현장은 즐거웠던 기억밖에 없더라. 그때는 형제이면서 저희가 싸우기만 하고 관계가 안 좋았다. 그런데 이런 캐릭터로 만나니까 너무 유쾌하고 속이 뚫리는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형식은 "형이 항상 여러 상황을 생각해 오셨다. 정말 아이디어 뱅크였다. 예전에는 당시는 정말 몰랐다. 작품 속에서 사이가 너무 안 좋다 보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이건 어떨까?’하면서 제안해 주셔서 저도 함께 신나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화답했고, 윤박 역시 "상대 배우와 나의 관계성이 정말 중요한 것 같긴 하다. 형식이는 정말 탬버린처럼 통통 잘 쳐줬다"고 칭찬했다.

공성하는 남하늘의 친구이자 마취과 의사, 이홍란 역을 맡았다. 공성하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상대적으로 작품이 적은 편인데, 첫 미팅 때 감독님께서 제 작품을 다 봐주시고 연기에 대해 좋게 이야기 해주셔서 감동이었다. 그날 이야기를 되게 오랫동안 나눴다. 이렇게 감독님께 작품을 하게 될 수 있으면 믿고, 의지하고, 저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홍란이라는 캐릭터가 그간 제가 해본 캐릭터 중 명랑하고 밝기도 해서, 못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필모 중 처음으로 엄마 역할에 도전하기도 한 공성하는 "처음에는 고민이 많이 됐다. 그래서 작가님과 미팅하면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 작가님이 본인의 직접적인 경험담도 이야기 해주시고 했다. 홍란이가 명랑하고 쾌활하지만, 툴툴대는 면도 있어서, 친구 같은 엄마가 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캐릭터를 잡았다"라고 전했다.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 갈 박신혜-박형식과의 케미스트리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앞서 '상속자들'로 호흡을 맞췄던 박신혜, 박형식은 '닥터슬럼프'를 통해 11년 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박신혜는 '박형식을 만난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형식은 "항상 작품 들어갈 때마다 긴장도 되고, 두려움도 살짝 있다. 그런데 천군만마를 얻는 느낌이었다. ‘됐다’ 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믿고,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MC 박경림은 "내가 다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도 하셨나"라고 물었고, 박형식은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그런 마음도 살짝 있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박신혜는 "안 그래도 촬영 초반에 박형식 씨가 '누나 난 걱정이 없어, 난 이번에 하고 싶은 거 다 할 거야' 하더라. 그래서 '그래? 나도 널 보니까 걱정이 안 들어. 나야말로 너한테 업혀 갈게'하고 농담했다. 정말 촬영장이 긴장되기보단 기대가 되는 장면이었다"라며 케미를 자랑했다. 그러자 윤박은 "정말로 천군만마였네요. 서로 업혀 가려고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더불어 박신혜는 "사실 '상속자들' 촬영할 때는 단체 장면 아니고서는 형식 씨랑 만나기가 어려웠다. 그때는 실제로 형식 씨가 굉장히 바쁘게 비행기에서 내려서 촬영장에 와서 찍고, 그다음 예능이나 음악방송을 하러 갔었다.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하던 때였다. 이번에는 오히려 더 가깝게 촬영하다 보니. 새로웠던 거 같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11년 만에 재회에 다른 점을 느꼈나'라는 질문에 박형식은 "우선, 11년 전에는 그 교복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그런데 11년 만에 입으니까 왜 신경 쓰이지? 했다"고 웃었고, 박신혜 역시 "그래서 '야 아직도 교복 잘 어울린다~'라며 괜히 서로를 응원해 주고 하긴 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형식은 "호흡하면서 놀랐던 건, 확실히 누나의 내공이 있더라. 같이 하면서도 놀란 상황이 많았다. 그게 느껴졌다. 버튼 누르면 우는 것처럼 우시는데, 인공적이지가 않았다. 정말 끓어올라서 나오는데, 그런 내공이 정말 감탄스러웠다"고 칭찬했다.

박신혜는 "저는 형식 씨의 순발력에 놀랐다. 저는 스스로 제가 순발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저는 코믹을 정말 잘하고 싶은데, 내가 웃기고 싶은데 내가웃겨서 못 하는 거  아시지 않나. 분명 재밌는데, 내가 먼저 웃어버려서 실패할 때가 많은데, 같이 연기하면서 어쩜 그렇게 능청스럽게 타이밍을 맛깔나게 하는지. 제가 그 안에서 박형식 배우라는 탬버린 안에서 퉁겨지는 느낌이었다"라면서 "거의 현장을 진두지휘하셨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관전 포인트도 들을 수 있었다. 박신혜는 "저희 드라마가 여러분들이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이 되어 드리겠다. 그러니 오셔서 잠시 쉬었다 가셔라.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형식은 "여기 계신 네 명의 배우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배우가 정말 재미있게 찍었다. 기대해 주시고, 재미있을 테니 많이 힐링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오 감독은 '닥터슬럼프'를 '과속방지턱'이라고 설명하며 "오늘 주차장 내려오다가 생각했다. 드라마를 통해 던질 수 있는 메시지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살다 보면 우울하기도, 쓰러질 수도 있는데,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저희 드라마를 접하고 그런 지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며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계속 감추고, 아픔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걸 드러내는 순간 치유하는 첫걸음이라고 말씀하시더라. 저희 드라마를 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으니, 따스하게 바라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작년 3월부터 10월 말까지 매일매일 치열하게 촬영장에서 땀을 흘리며 작업했다. 시청자분들께 보시고 ‘배우들과 제작진이 좋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땀을 흘렸구나’하고 느끼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많이 봐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JTBC ‘닥터 슬럼프’는 오는 27일(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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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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