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18세 반려묘' 세상 떠난 슬픔..''내 유년 시절 함께해 줘서 고마워''[전문]
입력 : 2024.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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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F9 출신 배우 로운이 반려묘를 잃은 슬픔을 전했다.

29일 로운은 "2006년 늦은 봄에 처음 만나서 2024 겨울에 우리의 곁을 떠났구나"라며 반려묘 '초코'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이어 그는 "다른 가족들이 질투했지만 내 발소리에만 현관에 나와서 맞이해준 우리 초코. 항상 내 다리 사이에서 잠을 자서 깰까 봐 자는 동안 몰래 다리 한쪽을 때면 내 팔 사이로 웅크리며 잠을 잤던 우리 초코. 신기하게도 츄르는 싫어하면서 작은 스펀지 볼로는 하루에 열두 시간도 같이 놀았고 악몽을 꾸고 있을 때는 내 팔을 깨물어서 잠도 깨워주었지"라고 초코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로운은 "내 유년 시절을 함께해 줘서 고마워. 언제 형이 찾으러 갈게. 좋아했던 어묵 꼬치와 작은 스펀지 볼과 함께. 그걸로 잘 놀고 있어. 나중에 형도 주어진 시간이 다 됐을 때 발걸음 소리만 듣고 마중나와줘. 안녕 사랑하는 초코야. 우리집 막내가 되어주어서 고마워 덕분에 많이 웃었어. 진짜로 안녕. 내 친구이자 가족이자 동생 초코야"라고 덧붙이며 반려묘와의 이별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로운은 초코의 새끼 때 모습부터 다 자란 모습까지 자신과 함께한 순간의 사진들을 공개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로운은 2016년 그룹 SF9으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지난해 9월 그룹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로운은 지난해 KBS 2TV 드라마 '혼례대첩'에 출연했다.

/사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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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글 전문



2006년 늦은 봄에 처음 만나서 2024 겨울에 우리의 곁을 떠났구나 다른 가족들이 질투했지만 내 발소리에만 현관에 나와서 맞이해준 우리 초코 항상 내 다리 사이에서 잠을 자서 깰까 봐 자는 동안 몰래 다리 한쪽을 때면 내 팔 사이로 웅크리며 잠을 잤던 우리 초코 신기하게도 츄르는 싫어하면서 작은 스펀지 볼로는 하루에 열두 시간도 같이 놀았고 악몽을 꾸고 있을 때는 내 팔을 깨물어서 잠도 깨워주었지 내 유년 시절을 함께해 줘 어서 고마워 언제 형이 찾으러 갈게 좋아했던 어묵 꼬치와 작은 스펀지 볼과 함께 그걸로 잘 놀고 있어 나중에 형도 주어진 시간이 다 됐을때 발걸음 소리만 듣고 마중나와줘 안녕 사랑하는 초코야 우리집 막내가 되어주어서 고마워 덕분에 많이 웃었어 진짜로 안녕 내 친구이자 가족이자 동생 초코야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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