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멤버 주찬이 업그레이드된 감성으로 가요계를 접수한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오후 10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찬의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 '어떤가요' 이미지 필름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침대에 엎드린 채 생각에 잠긴 듯한 주찬의 모습과 함께 시작됐다. 이어 눈 쌓인 길을 쓸쓸하게 걸어가는 그의 모습과 텅 빈 집에서 허공을 바라보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이 이어지며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이번 이미지 필름 티저를 통해 '어떤가요'의 음원 일부가 처음으로 공개돼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어떤가요'의 서정적인 멜로디 위로 주찬의 감미로운 음색이 잔잔하게 울려 퍼지고, 이어진 깔끔한 고음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절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끝으로 슬픔에 몸부림치며 눈물을 떨구는 주찬의 모습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강렬한 여운을 안겼다. 주찬의 성숙해진 비주얼과 섬세한 연기, 감각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져 한 편의 이별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이미지 필름 본편과 컴백의 기대감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주찬의 신곡 '어떤가요'는 1996년 발매된 이정봉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발매와 동시에 각종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후 박화요비가 리메이크해 또 한 번 대히트를 기록,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오랜 시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이다.
주찬은 '어떤가요'의 애절함과 애틋함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시작되는 전반부는 빈 공간을 채워가는 담담한 음색을, 경계선을 넘어 고조되는 후반부는 눌러 온 감정을 폭발시키며 깊은 낭만과 여운을 선사한다.
특히 주찬은 음원 정식 발매 이틀 전인 오는 16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어떤가요'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골든차일드의 메인보컬다운 감미로운 보이스와 환상적인 라이브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찬만의 감성으로 재탄생한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 '어떤가요'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주찬은 뮤지컬 '파가니니'에 주인공 파가니니 역으로 캐스팅돼 오는 4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지는 무대에 오른다. 죽는 순간까지도 예술가로서의 당당함을 잃지 않은 파가니니의 굳건한 자신감을 주찬만의 색깔로 풀어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seon@osen.co.kr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