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올해 첫 음원퀸들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봄 캐럴 시즌을 앞두고 음원차트 강자들의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음원차트에서 걸그룹의 강세가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정한 퀸들의 컴백이 다가오고 있는 것. 원조 음원퀸부터 걸그룹 음원퀸 선후배까지, 풍성하게 채워질 2월의 가요계다.
#아이유, 2년 만에 돌아온 원조 음원퀸
가수 아이유의 컴백은 2월 가요계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무려 2년 2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어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아이유는 오는 20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을 발표하고 컴백한다.지난 2021년 12월 발표했던 조각집 이후 오랜만의 신보라 가요계와 음악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번에 아이유는 ‘쇼퍼(Shopper)’와 ‘홀씨’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5곡을 수록했다. 다른 장르의 두 곡을 타이틀로 내세우면서 다채로운 감성과 분위기로 듣는 재미를 더할 예정. 아이유는 프로듀싱부터 곡 작업까지 오랜 시간 공들여 이번 앨범을 준비했으며, 오랜 음악적 파트너 이종훈 작곡가를 비롯해 이채규 작곡가 등과 협업했다. 또 아이유는 전곡 직접 가사를 써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 뉴진스의 혜인, 배우 탕웨이 등이 지원사격에 나서 더 기대가 크다.
특히 아이유는 이미 앨범 발매 전부터 선공개 곡인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로 음원차트 1위는 물론 롱런 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정식 앨범 발표 후에도 음원퀸으로서의 저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트와이스, 3세대 음원퀸의 귀환
3세대 걸그룹 음원퀸의 대표주자인 그룹 트와이스도 돌아온다. 트와이스는 오는 23일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데뷔 후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음원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던 만큼, 트와이스의 컴백으로 더 치열하고 풍성해질 2월 음원 전쟁이었다.
트와이스의 컴백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는 K팝 히트곡 메이커 이어어택이 작곡하고, JYP 퍼플리싱 소속 스타 작곡가 심은지와 지효의 솔로로 호흡을 맞춘 멜라니 폰타나가 작사했다. 언제나 뜨겁게 타오르는 트와이스의 열정과 아홉 청춘들의 빛나는 이야기를 담아 벅차오르는 감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트와이스는 그동안 팬덤은 물론 대중적인 히트곡을 다수 배출한 만큼 신곡으로도 3세대 걸그룹 대표 음원퀸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은 2015년 10월 데뷔 후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았음에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이어오고 있어서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르세라핌, 4세대 음원퀸 대표주자
4세대 걸그룹의 대표주자이자 음원퀸 대열에 합류한 그룹 르세라핌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르세라핌은 오는 19일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5곡을 수록한 신보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르세라핌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음악적 변신과 솔직한 이야기로 새로운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그간 한 번도 들려준 적 없는 무대 뒤의 불안과 고민을 다루고, 타이틀곡 ‘이지’를 통해 쉽지 않은 길도 직접 갈고닦아 쉬운 길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노래한다. 르세라핌의 초조함, 걱정, 그리고 이면의 노력 등 날것의 감정을 꺼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르세라핌은 ‘피어리스(FEARLESS)’,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언포기븐(UNFORGIVEN)’을 통해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에도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볼 거리를 더할 예정. 처음 시도하는 트랩 장르의 곡과 올드스쿨 힙합 댄스를 전면에 내세워 르세라핌의 새로운 이야기를 쓰게 됐다. 데뷔 후 발표하는 곡 모두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롱런을 이끌었던 만큼, 음악 팬들이 르세라핌의 새로운 이야기에도 귀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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