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다이나믹 듀오는 수록곡 소개를 이어가며 "노래 자체가 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이뤘을 때 배신도 당하고 좀 문제가 한번 생기고 나서 봐야 이 사람들이 진짜 내 친구였고 저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옆에 있다가 내가 힘들어지면 막 물어뜯거나 아니면 이렇게 갑자기 다른 편으로 가는구나 이런 것들을 좀 보게 된다. 살다 보면 그런 것들을 좀 느꼈던 시간에 대한 가사였고 그걸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만약 우리의 모습을 연기한다면 적합할 배우로 생각했던 분이 박정민 배우와 비와이 정도였다. 기본적으로 랩을 할 수 있는 분이었고 영화 '변산'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었고요."
한편 힙합 50주년과 국힙 대부라는 수식어와 함께 많이 언급됐었던 다이나믹 듀오는 "한국 힙합의 개성은 틀이 잡혔고 어린 아티스트도 유럽 투어는 티켓 만석을 찍기도 할 정도로 흉내낼 수준을 넘어서 우리만의 구조를 만들었다. 성숙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고 다만 들었을 때 기분 좋은 음악을 해야 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는 중요하기에 가사가 안 들리면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음악적으로) 너무 다양해서 중점을 두는 것도 다양하다. 음악을 만들 때 우리가 자연스러운 걸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AEAO'와 'Smoke'의 흥행에 대해서는 "쌔뽁"이라고 답하고 "우리도 앨범을 냈을 때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고 계속 얘기했다. 언제 선택해서 가지고 놀지 모르니 꾸준히 내자는 생각 뿐"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휴가 갔을 때 'AEAO'가 잘 됐는데 이후 외국에서 막 DM으로 연락이 왔어요. 너무 궁금해서 앱도 깔고 봤더니 너무 장난 아니어서 회사에 연락했더니 알고 있더라고요. 정말 이해가 안됐어요. 9년이나 지난 곡을 왜 영상으로 만들까 고민했죠. 역주행이 우리도 되니까 셋리스트에 급하게 넣고 노래 부르고 다녔죠. 실제로 주위에서 많이 역주행을 하는 걸 부러워했었거든요. 처음에는 아이돌이나 배우 사진을 합성하는 게 유행이었더라고요. 나중에는 그 노래를 립싱크하는 게 번져서 'AEAO' 파트를 셀카로 찍어서 퍼지더라고요. 훅이 'AEAO'인데 아무 뜻도 없는 소리라 오히려 흥행에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두 사람은 "기회가 되면 최대한 해외로 나가서 우리 무대를 홍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수익이 나야 하는데 따지고 보면 한국에서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났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유랑 극단처럼 스태프를 4명 정도만 하고 직접 스타일링도 하고 해서 그런 마음으로 나가보자 라고 생각이 들었죠. 우리가 비용을 줄여보자고 생각한 것도 기분 전환이 되고 생각도 비워지고 하니까 다시 와서 음악을 만들 동력도 나고 그랬죠. 예전에 미국에서 공연하면 한인들이 오거나 했는데 최근 미국 공연에서는 분위기도 바뀌었어요. 외국인도 많고 노래를 몰라도 즐기시고 그래서 가능성을 봤죠. "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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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메바컬쳐 |
다이나믹 듀오는 수록곡 소개를 이어가며 "노래 자체가 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이뤘을 때 배신도 당하고 좀 문제가 한번 생기고 나서 봐야 이 사람들이 진짜 내 친구였고 저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옆에 있다가 내가 힘들어지면 막 물어뜯거나 아니면 이렇게 갑자기 다른 편으로 가는구나 이런 것들을 좀 보게 된다. 살다 보면 그런 것들을 좀 느꼈던 시간에 대한 가사였고 그걸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만약 우리의 모습을 연기한다면 적합할 배우로 생각했던 분이 박정민 배우와 비와이 정도였다. 기본적으로 랩을 할 수 있는 분이었고 영화 '변산'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었고요."
한편 힙합 50주년과 국힙 대부라는 수식어와 함께 많이 언급됐었던 다이나믹 듀오는 "한국 힙합의 개성은 틀이 잡혔고 어린 아티스트도 유럽 투어는 티켓 만석을 찍기도 할 정도로 흉내낼 수준을 넘어서 우리만의 구조를 만들었다. 성숙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고 다만 들었을 때 기분 좋은 음악을 해야 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는 중요하기에 가사가 안 들리면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음악적으로) 너무 다양해서 중점을 두는 것도 다양하다. 음악을 만들 때 우리가 자연스러운 걸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AEAO'와 'Smoke'의 흥행에 대해서는 "쌔뽁"이라고 답하고 "우리도 앨범을 냈을 때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고 계속 얘기했다. 언제 선택해서 가지고 놀지 모르니 꾸준히 내자는 생각 뿐"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휴가 갔을 때 'AEAO'가 잘 됐는데 이후 외국에서 막 DM으로 연락이 왔어요. 너무 궁금해서 앱도 깔고 봤더니 너무 장난 아니어서 회사에 연락했더니 알고 있더라고요. 정말 이해가 안됐어요. 9년이나 지난 곡을 왜 영상으로 만들까 고민했죠. 역주행이 우리도 되니까 셋리스트에 급하게 넣고 노래 부르고 다녔죠. 실제로 주위에서 많이 역주행을 하는 걸 부러워했었거든요. 처음에는 아이돌이나 배우 사진을 합성하는 게 유행이었더라고요. 나중에는 그 노래를 립싱크하는 게 번져서 'AEAO' 파트를 셀카로 찍어서 퍼지더라고요. 훅이 'AEAO'인데 아무 뜻도 없는 소리라 오히려 흥행에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사진제공=아메바컬쳐 |
마지막으로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두 사람은 "기회가 되면 최대한 해외로 나가서 우리 무대를 홍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수익이 나야 하는데 따지고 보면 한국에서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났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유랑 극단처럼 스태프를 4명 정도만 하고 직접 스타일링도 하고 해서 그런 마음으로 나가보자 라고 생각이 들었죠. 우리가 비용을 줄여보자고 생각한 것도 기분 전환이 되고 생각도 비워지고 하니까 다시 와서 음악을 만들 동력도 나고 그랬죠. 예전에 미국에서 공연하면 한인들이 오거나 했는데 최근 미국 공연에서는 분위기도 바뀌었어요. 외국인도 많고 노래를 몰라도 즐기시고 그래서 가능성을 봤죠. "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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