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배우 조정석이 8년 만에 무대로 귀환해 또 한번 진화한 ‘헤드윅'을 완성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기획제작 ㈜쇼노트)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로커 헤드윅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정석은 ‘헤드윅’을 통해 8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는 소식으로 뜨거운 기대감을 얻었는데 기대 이상의 캐릭터 해석으로 ‘헤드윅’을 또 한 번 진화시켰다. 조정석의 열연에 전석 매진돼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어제(22일) 조정석은 ‘2024 헤드윅’ 첫 공연의 막을 올렸다. 조정석은 8년 만에 무대가 믿기지 않을 만큼 더 깊어진 연기와 노래뿐만 아니라 객석과 능수능란하게 호흡하며 극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조정석만의 전매특허인 유연한 끼와 재치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며 무대 위 배우의 진가와 뮤지컬 헤드윅의 대명사 ‘뽀드윅’의 명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조정석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가발, 의상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빼앗았고 디앵그리인치 밴드와 만나 시너지를 내는 시원한 록 보컬로 귓가를 사로잡았다. 그는 우여곡절 많은 인생사와 사랑을 담아낸 짙은 감정 연기로 마음을 흔들며 조정석표 '헤드윅'에 깊게 매료되게 만들었다.
첫 회 공연을 끝낸 조정석은 "작은 소극장에서 시작된 '헤드윅'이 샤롯데에서 공연을 올리게 된 것 자체가 정말 역사적인 날이 아닌가 싶다"며 "오프닝 할 때부터 감동이었고 뜨거웠고 감사했다. 무엇보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첫 공연을 보러 와 주신 많은 관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너무 행복했고 무사히 즐겁게 첫 공연을 마칠 수 있었던 거 같다. 앞으로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정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6월 23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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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