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리더 셔누가 '그레이트 코멧' 공연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였다.
셔누는 지난 27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셔누가 출연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 유명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 뮤지컬이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셔누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군인 아나톨 역을 맡게 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자신만의 색깔로 아나톨 캐릭터를 그려낸 셔누는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 것은 물론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힘 있는 눈빛과 손끝까지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표현이 작품을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셔누는 다른 배우들과도 유연한 호흡으로 작품이 주는 묘미를 풍성하게 살렸다.
극 중 셔누는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무대 위를 뛰어다니고, 바이올린 연주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첫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과 귀여운 악동 같은 모습으로 극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이머시브 공연 특유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셔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무대까지 접수해 장르를 넘나드는 올라운더로서 내공을 쌓으며 활동 스펙트럼을 넓혔다.
첫 공연을 마친 셔누는 "뮤지컬 첫 도전이라 긴장도 되고 떨렸지만 함께 한 많은 배우, 스태프분들이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분들 그리고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많이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의 모습을 보며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사력을 다해 준비한 것 이상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해요"라며 앞으로 남은 공연을 통해 보여줄 활약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셔누가 출연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6월 16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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