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사진=WAKEONE, LAPONE Entertainment

보이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음악 시장 2위 일본에서도 K팝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20일 일본 첫 번째 싱글 'ゆらゆら -運命の花-'(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를 발매한 가운데, 정식 데뷔와 함께 현지 주요 차트를 석권하며 일본 내 'ZB1 붐'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제로베이스원은 4월 1일 자(집계기간 3월 18일~24일)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에서 약 30만 2000장의 추정 판매량으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집계 기간 중 기록한 역대 해외 아티스트의 데뷔 앨범 중 최고 판매량에 해당한다. 또한 제로베이스원은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랭킹 최정상에도 이름을 올리며 데뷔 싱글로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빌보드 재팬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첫 싱글이 51만 6721장의 추정 판매량을 기록하며 3월 27일 자 톱 싱글 세일즈 차트 정상에 오른 것. 이로써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일주일 만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폭발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데뷔 전 이미 2개의 국내 앨범을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상위권에 진입시킨 제로베이스원은 기세를 몰아 데뷔와 동시에 아레나 경기장에 입성했다. 이들은 지난 23~24일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첫 팬콘서트 '2024 ZEROBASEONE FAN-CON IN JAPAN'를 열고 약 5만 3천 팬들과 만났다. 일찌감치 공식 팬클럽 선예매로만 전석이 매진됐을 뿐 아니라 전국 20여 개 CGV 생중계 티켓도 완판됐다.

제대로 상승세를 탄 제로베이스원은 열도 공략을 가속한다. 현지 유명 매거진인 엘르 재팬 커버를 장식한 데 이어 일본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며 전방위적 활약을 이어간다. 제로베이스원은 일본의 간판 음악 프로그램 TV아사히 'MUSIC STATION'에 이어 TV아사히의 특별 프로그램 'ZB1의 NO.1을 목표로'(ZB1の目指せNO.1)에 출연한다. 이 방송은 TV아사히가 제로베이스원의 뜨거운 현지 인기에 힘입어 특별 편성한 프로그램으로 30일 0시 30분에 방영된다.

다음 달 1일에는 TBS 음악 방송 프로그램 'CDTV LIVE! LIVE!'에도 출격한다. 데뷔를 아레나에서 시작한 제로베이스원이 K팝 그룹으로서 최단기간 돔 투어를 열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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