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가 류현진' 유니폼만 이미 2억원 판매, '몬스터 이즈 백' 팝업 스토어도 뜨거운 인기
입력 : 2024.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한화 이글스의 '몬스터 이즈 백' 팝업스토어.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의 '몬스터 이즈 백' 팝업스토어. /사진=한화 이글스
시즌 초반 '한화 이글스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그 중심엔 12년 만에 팀에 복귀한 류현진(37)이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복귀 기념 팝업 스토어 등이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30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외야에 '몬스터 이즈 백(MONSTER IS BACK)'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12년 만에 돌아온 것을 기념하는 상품 매장으로, 4일까지 운영 후 종료된다.

오픈 기간 동안 3000여명이 팝업스토어 현장을 방문했고 몬스터 콜렉션 상품은 2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같은 호응 속에 한화 이글스는 앞으로도 류현진 관련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외야 팝업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 스토어 외에도 구단은 류현진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류현진 전용 어센틱 유니폼 판매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류현진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이 전체 판매량의 70%에 달하고 있다. 전용 부스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운영했고 류현진 마킹 유니폼은 부스 현장에서만 2억원 이상의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몬스터 팝업. /사진=한화 이글스
몬스터 팝업. /사진=한화 이글스
판매 부스는 경기 시작 전 2시간 여 전부터 오픈됐는데 팬들은 혹여나 유니폼이 완판되지 않을까 '오픈런'에 나섰다. 2시간 전부터, 경기 시작 시간 기준 4시간 여 전부터 유니폼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29일 열린 한화 홈 개막전엔 올 시즌 KBO리그 경기 중 평일 경기 최초로 매진을 기록했다. 현장엔 5년 만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고 5회 클리닝타임 때는 폭죽쇼가 펼쳐져 팬들을 열광케 하기도 했다.

이후 한화는 이날까지 올 시즌 홈 5경기 연속 매진 사례를 이뤘다. 지난해 10월 16일 홈 최종전을 더하면 6경기 연속 매진 사례. 2015년 4월 25일부터 5월 5일, 2018년 6월 8일부터 6월 17일까지 두 차례 작성된 구단 역대 최다 매진 기록인 6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나아가 청주 경기 포함 최다 매진 기록인 9경기(2018년 6월 8일~6월 21일, 청주 3경기 포함) 기록에도 다가서고 있다.

'몬스터트럭'이라는 새로운 시도 역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류현진 관련 이미지로 디자인된 트럭이 갤러리아 타임월드, 근현대사 전시관 등 대전의 주요 장소를 활보하며 류현진 리미티드 티셔츠를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다. 준비된 티셔츠가 게릴라 팝업 공지 후 30분만에 배포가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유종지 한화 이글스 세일즈마케팅팀장은 "3년간 리빌딩의 결실이 가시화되며 팬분들의 기대와 응원이 매우 뜨겁다"며 "그런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구단은 이번 몬스터 팝업존과 몬스터 트럭을 시작으로 한화 이글스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4일까지 5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을 이뤘다. 지난해 최종전부터 6경기 연속 매진 사례다. /사진=뉴스1
한화는 4일까지 5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을 이뤘다. 지난해 최종전부터 6경기 연속 매진 사례다. /사진=뉴스1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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