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허리 통증으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지만 승리는 SSG의 몫이었다. 반면 두산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로 이겼다.
SSG는 중견수 최지훈-유격수 박성한-지명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하재훈-우익수 한유섬-3루수 김성현-1루수 고명준-포수 이지영-2루수 안상현으로 타순을 짰다.
두산은 중견수 정수빈-3루수 허경민-지명타자 양의지-좌익수 김재환-1루수 양석환-2루수 강승호-우익수 헨리 라모스-포수 장승현-유격수 박준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SG는 4회 에레디아의 좌월 투런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6회 1사 후 허경민과 양의지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SSG는 연장 10회 선두 타자 이지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 최경모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최지훈의 우중간 안타, 박성한의 자동 고의4구로 주자 만루.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김광현은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에레디아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최지훈과 하재훈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