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랭킹 1위 베츠→4위 프리먼→7위 오타니' 다저스가 유일, “야구계 가장 강력한 3인”
입력 : 2024.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다저스 베츠. /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의 핵타선으로 기대를 모은 MVP 3총사 모두 2024년 첫 타자 부문 랭킹에 포함됐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첫 주 타자 파워랭킹을 매겼다. TOP10을 공개했는데, 다저스의 MVP 출신 타자들이 모두 포함됐다.

유격수 포지션 변경 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무키 베츠가 1위,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가 7위, 프레디 프리먼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베츠는 만장일치로 1위를 차지했다. 그 이유를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저스 스타인 베츠는 해마다 MVP 수준의 활약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야구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타자이기도 하다”고 주목했다.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베츠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타율 4할8푼5리(33타수 16안타) 5홈런 11타점으로 다저스 핵타선을 이끌고 있다.

3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는 프리먼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32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해결사 노릇을 해주는 선수다.

MLB.com은 “다저스의 ‘빅3’ 멤버 프리먼도 파워랭킹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프리먼은 지난 2022년 다저스 입단 첫해 타율 .325 21홈런 100타점 OPS .918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2년 차에 타율 .331 29홈런 102타점 OPS .977을 기록했다”며 프리먼의 활약상을 되돌아봤다.

다저스 프리먼. / OSEN DB

다저스와 10년에 7억 달러(9400억 원)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가 다저스 ‘빅3’ 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떨어졌다.

2번 타자 오타니는 전날(4일) 마침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대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5-4 승리에 이바지했다.

MLB.com은 “다저스 ‘빅3’이 마지막 멤버 오타니가 있다. 베츠, 프리먼, 오타니는 2024년 야구계에서 가장 강력한 3인이다. 다저스는 2024년 첫 파워랭킹 상위 10위 안에 여러 타자를 보유한 유일한 팀이다”고 정리했다.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뛰다가 FA 자격으로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두 번의 만장일치 MVP 수상자다.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이기도 하다.

다만 서울시리즈 개막 직후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일로 여전히 논란에 휩싸여 있다. 늦게 터진 홈런에 전 통역의 일로 멘탈이 무너졌을 것으로 보기도 했다.

다저스 오타니. /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그 때문일까. 오타니는 첫 홈런을 날린 경기 후 “좀처럼 타격감이 좋아지지 않아 초조했다. (첫 홈런을) 빨리 치고 싶은 마음을 참아가며 제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다. 드디어 첫 홈런이 나와 다행이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의 핵타선을 완성시킨 선수다. 그는 9경기에서 타율 2할7푼(37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 3인 외에 2위에는 뉴욕 양키스의 후안 소토, 3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바비 위트 주니어, 5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포함됐다.

6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8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너 헨더슨, 9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코리 시거, 10위에는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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