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고개를 떨궜다.
김진욱은 5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이닝 7실점(8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수 76개 중 스트라이크는 44개.
롯데는 1루수 나승엽-2루수 고승민-3루수 정대선-지명타자 김민성-좌익수 김동혁-우익수 소한빈-유격수 이호준-포수 손성빈-중견수 이선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성윤-지명타자 이재현-3루수 양우현-우익수 김재혁-유격수 김동진-1루수 이창용-좌익수 김태훈-포수 김도환-2루수 이현준으로 타순을 짰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김진욱은 1회 김성윤의 중전 안타, 이재현의 내야 안타, 김동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창용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던졌으나 좌월 만루 홈런으로 이어졌다. 김태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김도환을 뜬공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2회 김성윤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잘 마친 김진욱은 3회 2사 후 김동진의 안타에 이어 이창용의 좌월 2점 홈런으로 6실점째 기록했다. 초구를 던졌으나 타구는 좌측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4회 1사 후 이현준의 안타, 김성윤의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린 김진욱은 이재현을 땅볼 처리했다. 계속된 2사 1,3루서 양우현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롯데는 2회 소한빈의 좌월 1점 홈런과 나승엽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김진욱은 2-7로 뒤진 5회 김도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