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시즌 처음으로 1번타자로 출전한다.
이범호 감독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팀간 1차전에 김도영을 리드오프 겸 3루수로 기용했다.
KIA 선발라인업은 김도영(3루수) 김선빈(2루수) 이우성(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좌익수) 이창진(우익수) 김호령(중견수) 김태군(포수) 박민(유격수)이다.
최형우와 소크라테스를 제외하면 7명이 우타자들이다. 상대선발 좌완 손주영을 대비한 포석이다. 김도영은 개막 이후 첫 1번타자 출전이다. 주로 2번으로 나섰다. 올해 타율 1할9푼2리, 출루율 2할3푼6리를 기록 중이다. 김도영에 이어 김선빈을 2번에 배치했다.
이 감독은 "변동을 주었다. 우타자들 위주로 냈다. 1번타자가 고민이었다. 선빈이는 1번보다 2번이 낫다. 도영이가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우성이를 3번에 놓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 허리부상으로 빠진 박찬호 대신 첫 선발 유격수로 나선 박민은 이날도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3개의 실책으로 시련을 겪었다. 만원 관중 앞에서 다소 긴장한 얼굴이었다.
이 감독도 "박민이가 엄청 긴장을 했다고 한다. 실수는 하기 마련이다. 나무라고 싶지 않다. 내야 실책은 할 수 있는데 대량실점으로 연결되는 일은 없었다. 투수들의 투구수가 많아지는 부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