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신인의 데뷔 첫 선발, S 34개-B 34개...4이닝 4사사구 4실점 [오!쎈 인천]
입력 : 2024.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키움 히어로즈 손현기가 역투하고 있다. / OSEN DB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손현기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제구의 아쉬움을 남겼다. 

손현기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68개를 던지고, 키움이 5-4로 앞선 5회초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1회초 2점 지원을 받고 시작한 손현기는 1회말 최지훈을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성한을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1사 1루에서 최정에게 좌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3루 위기. 에레디아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됐다. 

하재훈이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투구를 왼발에 맞았다.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허용했다. 이어 한유섬에게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우익수 이형종이 마지막 포구 직전에 조명탑 불빛에 타구를 잃어버렸으나, 글러브에 공이 들어갔다. 3루주자가 태그업,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2사 1,3루에서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고명준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김성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최지훈을 유격수 뜬공 아웃, 박성한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는 SSG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최정을 중견수 뜬공,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 하재훈을 3루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2-2 동점인 4회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132km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이지영에게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는 안타를 맞았다. 고명준의  유격수 땅볼, 김성현의 2루수 땅볼로 2아웃이 됐고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최지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4점째를 허용했다. 최지훈의 2루 도루 실패로 이닝 종료. 

5회초 키움이 3점을 뽑아 5-4로 역전시켰다. 4회까지 68구를 던진 손현기는 교체, 또 다른 신인 김윤하가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손현기의 투구 수에 대해 "최대 75구 정도 생각한다"고 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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