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아시아 최고의 선수는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2위 日 카가와 신지, 3위 박지성에 앞서→'일본 선수 대거 상위권'
입력 : 2024.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21세기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SCORE90'은 16일(한국시간) 21세기로 한정해 대륙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5인의 이름을 공개했다. 매체는 전성기 시절 보여준 기량과 지속 기간 등을 합산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한 선수는 역시나 손흥민이었다. 매체가 따로 점수 같은 세부 항목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손흥민의 이름이 1위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사실 손흥민이 순위표 최상단으로 가는 것에 대한 조금의 논쟁이라도 있으려면 21세기가 아닌 전 세대를 통틀어야 한다. 그럼에도 그를 위협할 선수는 손에 꼽는다는 게 일반적인 시선이다.


손흥민은 현재 A매치 130경기에 출전해 50골을 기록했다. 이는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대한민국 역대 A매치 통산 득점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 손흥민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58골을 기록한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밖에 없다.

그 뒤를 잇는 이름들은 다소 논란이 있을 법하다. 매체는 2위로 카가와 신지를 선정하며 3위를 평가한 박지성 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 이는 두 선수가 지닌 위상과 커리어 등을 고려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박지성은 국가대표, 클럽 경력 모두에서 신지에 앞선다. 그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으로 아시아 선수 가운데 박지성보다 높은 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없다.

또한 최전성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핵심 멤버로 프리미어리그(PL)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을 차지하며 최상위 수준의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물론 신지도 훌륭한 선수이다. 그는 분데스리가 2회, PL 1회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지속성 측면에서 박지성의 꾸준함에 비할 바는 되지 않는다.

4, 5위도 일본 선수들의 몫이었다. 혼다 케이스케, 나카타 히데로시 등 유럽 무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들이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이에 의문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김민재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그 이유이다. 아무래도 혼다, 나카타 모두 세계 최정상급 구단에선 활약한 적은 없는 선수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진=스코어90, 게티이미지코리아,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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