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괜찮나? 153km 던지고 팔꿈치 이상 강판, 정밀검진 예정 [오!쎈 광주]
입력 : 2024.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가 팔꿈치 이상으로 조기 강판했다. 

이의리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2회 도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제구난조에 집중타와 실책까지 겹치는 난조였다. 성적은 1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이었다. 

1회초 첫 타자 홍창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사.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으나 오스틴과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위기를 불렀다. 박동원을 힘겹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2회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선두타자 문성주의 좌중간 타구가 2루타가 되면서 흔들렸다. 중견수 최원준이 해를 안고 수비를 하다 타구를 놓쳤다. 이어 구본혁에게 포수 앞 기습번트를 내주고 1,3루 위기가 커졌다.  신민재 타석에서 1루 견제가 악송구가 되며 첫 실점했다. 

또 신민재에게 좌전적시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신민재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1사후 3루 도루까지 당했다. 포수 김태군이 무리하게 던지다 뒤로 빠져 또 한 점을 허용했다. 계속 흔들리는 가운데 김현수 우전안타를 맞았고 오스틴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가 더 커졌다. 

문보경 타석에서 1구를 던지고 팔꿈치 쪽에 이상신호를 보냈고 정재훈 투수코치가 걸어나와 교체를 알렸다. 더이상 마운드를 이끌만한 상태가 아니었다. 네 번째 만원관중 앞에서 선발투수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55구를 던졌다. 최고 153km짜리 직구를 살리지 못했다.

긴급구원투수로 나선 김건국이 문보경을 병살로 막아 추가실점은 모면했다. 구단에 따르면 왼쪽 팔꿈치 불편함을 느껴 보호차원에서 교체했고 아이싱 치료를 했다. 아울러 구단지정병원(광주선한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징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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