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곽빈이 '잠실 라이벌전'에서 호투했으나, 불펜 방화로 패전 위기다.
곽빈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회 2아웃까지 108구를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사 1,2루에서 교체됐는데, 불펜 투수가 연속 안타를 맞으며 승계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다. 곽빈은 6⅔이닝 2실점이 됐다.
올 시즌 앞서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는데, 라이벌전에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1회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을 잡았다. 박해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주자는 2루로 진루. 김현수의 2루수 땅볼 아웃 때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막았다.
2회는 땅볼 3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문보경을 2루수 땅볼 아웃, 오지환은 1루수 땅볼 아웃, 박동원은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3회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신민재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는데, 뜬공이 되면서 3루수에 잡혔다. LG의 작전 실패. 홍창기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해민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주자는 2루로 재빨리 진루했다. 2사 2루에서 박해민의 1루 선상 타구를 1루수 양석환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투수에게 송구해 이닝을 마쳤다.
1-0으로 앞선 4회 3~5번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오스틴은 삼진, 문보경은 2루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오지환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동원도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사 후 문성주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신민재를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 수 80개.
6회 선두타자 홍창기를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박해민은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김현수를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공 9개로 이닝 종료.
7회 선두타자 오스틴의 잘 맞은 타구는 3루수 정면 직선타 아웃이 됐다.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오지환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7구째 커브가 볼이 되면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101구째였다. 1사 1,2루에서 박동원과 승부에서 풀카운트에서 119km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108개까지 던졌다.
1-0으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교체, 좌타자 문성주 타석에서 좌완 이병헌이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병헌이 문성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이 됐다. 곽빈의 승리 요건은 날아갔다.
이어 이병헌은 대타 구본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2 역전이 됐다. 곽빈은 승리 투수에서 패전 투수로 처지가 급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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