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세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하는 각오를 전했다.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 번째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이하 'ACT : PROMISE’)가 진행됐다.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서울 공연은 3회 모두 전석 매진돼 사흘간 3만 3000여 관객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신보에서 이야기한 '너와 함께하는 내일이 곧 희망이자 구원'이라는 구원 서사가 'ACT : PROMISE' 무대에서 구현된다.
서울 공연의 메인 무대는 360도 활용 가능하게 설계됐다. 2019년 발표된 '별의 낮잠' 뮤직비디오 속 다섯 갈림길을 형상화한 무대의 중앙에는 특수 제작된 리프트가 매립돼 관객들에게 탁 트인 시야와 다이내믹한 연출을 선사했다. 특히 두번째 월드투어 대비 2배가량 커진 대형 LED가 어느곳에 있든 모아(팬덤명)들을 맞이해 공연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직 이번 콘서트를 위해 준비한 오프닝 퍼포먼스와 함께 ‘Deja Vu’로 막을 열었다. 이어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를 마친 멤버들은 숨을 고르며 모아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먼저 멤버들은 “안녕하세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입니다”라고 인사했고, 리더 수빈은 “저희의 세번째 월드투어에 오신 모아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 현장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저희를 봐주시는 여러분을 위해 인사 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태현은 함성을 유도하며 “잘 안들리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연준은 “안녕하세요. 삐돌이 연준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범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서 운동짱을 맡고 있는 범규다”라고 했고, 휴닝카이는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회색 아기고양이 휴닝카이입니다. 안녕 안녕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수빈은 “우리 모두가 손꼽아 오늘을 기다렸다. 모아 여러분도 같은 마음일 것 같은데, 모아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고 했고, 태현은 “첫날부터 모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모아 여러분도 기쁜가요?”라고 물었다. 모아들은 열띤 반응과 함께 함성 소리를 전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연준은 “작년 3월에 두번째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렸는데, 이번에도 같은 장소에서 세번째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모아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고 있으니 얼른 다음 공연을 보여 드려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휴닝카이 역시 “저번 공연이 봄날의 신기루 같은 무대를 담았다면,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걸 담았는지 알려주실 수 있냐”고 했고, 수빈은 “이번 무대에서는 어떻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성장했고, 어떻게 나아갈건지 보여주는 의미가 있는 공연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울 공연에 이어 미국 8개 도시(터코마,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애틀랜타, 뉴욕, 로즈몬트, 워싱턴 D.C.), 일본 4개 도시(도쿄, 오사카, 아이치, 후쿠오카)를 찾는다. 총 13개 도시, 22회 공연으로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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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 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