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모든 타자가 제 몫을 했다".
KIA 타이거즈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를 지켰다.
1회 5득점, 2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완승을 거두었다. 소크라테스의 투런홈런과 김도영의 솔로포 등 장단 15안타를 터트린 화력으로 제압했다. 한준수는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다.
선발 윌 크로우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화끈한 득점지원을 받아 5승을 따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이 이루어지면서 오늘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며 "먼저 크로우가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5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 투구수 관리도 잘됐다. 점수 차이가 있었고, 내일 비소식이 있어 빠른 타이밍에 크로우를 내리고 이번주 경기 등판이 적었던 불펜진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격에서는 선발 출장한 모든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줬다. 1회말 소크라테스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후속 타자들에게도 좀 더 부담없이 공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한준수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1회말과 2회말 두번의 빅이닝이 오늘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만원 관중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 어린이날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