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SSG 랜더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필승조 고효준(41)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2주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9위로 추락한 한화 이글스는 최근 부진했던 투수 이태양(34)과 외야수 이진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1군 엔트리 등록, 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고효준의 엔트리 말소다. 고효준은 올 시즌에도 노경은(40)과 함께 필승조로 중용되며 노장 투혼을 보여주는 선수였다. 18경기 동안 평균자책점은 5.65로 다소 높았지만, 2승 무패 5홀드, 14⅓이닝 21탈삼진으로 위기 상황에서 SSG가 리드를 잃지 않도록 여러 차례 도왔다.
그러나 지난 4일 인천 NC 다이노스전 종료 후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SSG 구단 관계자는 6일 스타뉴스에 "4일 경기 종료 후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5일 몸 상태를 확인했을 때도 불편함이 지속돼 6일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고, 정확한 재활 기간은 2주 뒤 재검진 후에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한창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SSG로서는 비상이다. SSG는 선발 투수진이 평균자책점 6.83으로 압도적인 리그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구원 투수들이 리그에서 가장 많은 156⅓이닝을 소화하며 차츰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이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드류 앤더슨(30)이 1군 마운드에 설 6월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할 위기 속에 고효준의 공백을 어찌 메울지 SSG의 고민도 커지게 됐다.
4월 6승 17패로 최악의 한 달을 보내고 끝내 9위로 추락한 한화는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지난 4일 광주 KIA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진 이태양이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이태양은 주로 구원 투수로 나서며 올 시즌 10경기 동안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했었다.
마찬가지로 시즌 타율 0.200(63타수 11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575로 부진한 이진영도 함께 2군으로 향했다. 이진영은 특히 최근 10경기 타율 0.125(16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부진해 KIA와 광주 2연전에는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어린이날 시리즈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두산은 외야수 김태근(28)을 1군에서 제외했다. 김태근은 19경기 타율 0.125(16타수 2안타), OPS 0.347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는 중이었다. 4월 25일 잠실 NC전 이후 계속해 대주자 혹은 대수비로 나오다가 결국 퓨처스 행을 통보받았다. 김태근 역시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말소 이유가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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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 /사진=SSG 랜더스 제공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1군 엔트리 등록, 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고효준의 엔트리 말소다. 고효준은 올 시즌에도 노경은(40)과 함께 필승조로 중용되며 노장 투혼을 보여주는 선수였다. 18경기 동안 평균자책점은 5.65로 다소 높았지만, 2승 무패 5홀드, 14⅓이닝 21탈삼진으로 위기 상황에서 SSG가 리드를 잃지 않도록 여러 차례 도왔다.
그러나 지난 4일 인천 NC 다이노스전 종료 후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SSG 구단 관계자는 6일 스타뉴스에 "4일 경기 종료 후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5일 몸 상태를 확인했을 때도 불편함이 지속돼 6일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고, 정확한 재활 기간은 2주 뒤 재검진 후에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한창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SSG로서는 비상이다. SSG는 선발 투수진이 평균자책점 6.83으로 압도적인 리그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구원 투수들이 리그에서 가장 많은 156⅓이닝을 소화하며 차츰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이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드류 앤더슨(30)이 1군 마운드에 설 6월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할 위기 속에 고효준의 공백을 어찌 메울지 SSG의 고민도 커지게 됐다.
이진영(왼쪽)과 이태양.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4월 6승 17패로 최악의 한 달을 보내고 끝내 9위로 추락한 한화는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지난 4일 광주 KIA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진 이태양이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이태양은 주로 구원 투수로 나서며 올 시즌 10경기 동안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했었다.
마찬가지로 시즌 타율 0.200(63타수 11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575로 부진한 이진영도 함께 2군으로 향했다. 이진영은 특히 최근 10경기 타율 0.125(16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부진해 KIA와 광주 2연전에는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어린이날 시리즈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두산은 외야수 김태근(28)을 1군에서 제외했다. 김태근은 19경기 타율 0.125(16타수 2안타), OPS 0.347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는 중이었다. 4월 25일 잠실 NC전 이후 계속해 대주자 혹은 대수비로 나오다가 결국 퓨처스 행을 통보받았다. 김태근 역시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말소 이유가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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