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출신' 고영우 3안타 3타점 폭발! 키움 7연패 끝냈다... 7-1로 한화 꺾고 8위 복귀
입력 : 2024.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고영우.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고영우.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최강야구 출신' 고영우(23)가 3안타 3타점을 폭발시키며 키움 히어로즈의 7연패를 끝냈다.

키움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10일) 끝내기 패를 설욕한 키움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고 16승 23패를 기록, 8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24패(15승)째를 거두며 9위로 떨어졌다.

이날 히어로는 고영우였다. 부산대연초(사상구리틀)-대동중-경남고를 졸업한 고영우는 성균관대 재학 중 인기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후 2024 KBO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39순위로 키움에 입단했고 개막 엔트리에 들며 인생역전 시나리오를 썼다.

고영우는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키움의 승리에 앞장섰다.

승부처는 키움이 3-0으로 앞선 8회초였다. 먼저 1사에서 이용규가 박상원의 5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2021년 10월 14일 고척 NC전 이후 940일 만에 홈런포였다. 뒤이어 대타 박수종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이주형이 좌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고영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쐐기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승기를 잡았다. 뒤이어 김휘집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쳐 키움은 7-0을 만들었다. 한화는 9회말 안치홍의 솔로포로 한 점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밖에 키움에선 로니 도슨과 김휘집이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마운드에서는 한 턴 휴식 후 1군에 복귀한 엔마누엘 헤이수스가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한화는 신인 황준서가 4이닝 5피안타 5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총 6안타에 그쳐 마운드를 지원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고영우는 3회초 1사 1, 2루에서 황준서의 시속 140km 직구를 통타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김휘집이 7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원석이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이주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황영묵은 안타성 타구를 막아 추가 실점을 막는데 만족해야 했다.

6회초 추가점을 냈다. 2사 2루에서 김혜성이 3연속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승부는 사실상 8회에 끝났다. 8회초 1사에서 이용규는 박상원의 5구째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자신의 개인 통산 2100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고영우는 우중간 담장 바로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6-0을 만들었다. 뒤이어 김휘집도 밀어 쳐 우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고영우를 불러들였다. 키움의 7-0 리드.

한화는 9회말 안치홍이 박윤성에게 솔로포를 뽑아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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