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후반전 사나이' 이승우(26)가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승우 활약에 힘입어 수원FC가 전북 현대를 원정에서 제압했다.
수원FC는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뒤 승리를 챙긴 수원FC는 승점 18(5승3무4패)로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북은 4경기 무승(1무3패) 행진에 빠졌다. 승점 10(2승4무6패)로 꼴찌인 12위에 머물렀다.
전북이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전병관이 컷백을 건넸고 문전에 있던 문선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간 전북이 페널티킥(PK)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전병관이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박재용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막판 전북이 보아텡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맞았다. 전반 40분 보아텡이 안데르손에게 위험한 태클을 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을 선언했다.
수원FC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승우 카드는 곧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11분 문준 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세컨볼을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이승우의 멀티골이 터지며 동점이 됐다. 후반 35분 윤빛가람 코너킥 이후 지동원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흐름을 완전히 쥔 수원FC가 마침내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39분 안드르손은 도움을 받은 정재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수원FC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이승우는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전북 홈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좋은 기억이 있다. 여기에 오면 좋은 행운이 따라주는 것 같다"며 "오늘 전반전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후반전에 잘 해줘서 역전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은중 감독은 올 시즌 이승우를 주로 후반에 투입하고 있다. 이승우는 후반 흐름을 바꾸는 키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며 6골로 득점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후반에 나와 공격포인트를 잘 만들어낸다'는 말에 이승우는 "후반에 뛰니깐 후반에 공격포인트가 나오는 것이 전부다"라고 당연하다는 듯 이야기했다. 이어 "전반 안 뛰니깐 전반에 공격포인트가 안 나오는 것이 팩트다"라고 강조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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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공격수 이승우(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승우(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수원FC는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뒤 승리를 챙긴 수원FC는 승점 18(5승3무4패)로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북은 4경기 무승(1무3패) 행진에 빠졌다. 승점 10(2승4무6패)로 꼴찌인 12위에 머물렀다.
전북이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전병관이 컷백을 건넸고 문전에 있던 문선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간 전북이 페널티킥(PK)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전병관이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박재용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막판 전북이 보아텡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맞았다. 전반 40분 보아텡이 안데르손에게 위험한 태클을 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을 선언했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승우(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승우의 멀티골이 터지며 동점이 됐다. 후반 35분 윤빛가람 코너킥 이후 지동원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흐름을 완전히 쥔 수원FC가 마침내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39분 안드르손은 도움을 받은 정재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수원FC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이승우는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전북 홈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좋은 기억이 있다. 여기에 오면 좋은 행운이 따라주는 것 같다"며 "오늘 전반전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후반전에 잘 해줘서 역전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은중 감독은 올 시즌 이승우를 주로 후반에 투입하고 있다. 이승우는 후반 흐름을 바꾸는 키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며 6골로 득점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후반에 나와 공격포인트를 잘 만들어낸다'는 말에 이승우는 "후반에 뛰니깐 후반에 공격포인트가 나오는 것이 전부다"라고 당연하다는 듯 이야기했다. 이어 "전반 안 뛰니깐 전반에 공격포인트가 안 나오는 것이 팩트다"라고 강조했다.
이승우(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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