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시카고 컵스 좌완 이마나가 쇼타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주자 10명을 출루시켰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마나가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7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없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마나가는 1회 아쿠나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알비스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이마나가는 1루 주자 아쿠나 주니어를 견제로 잡아냈다. 2사 후 오즈나의 볼넷, 올슨의 안타로 주자 2명이 됐지만 듀발을 삼진 처리했다.
2회 아르시아, 해리스, 다노를 삼자범퇴 처리한 이마나가는 3회 2사 후 알비스와 오즈나의 연속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올슨을 루킹 삼진으로 제압하며 3회 투구를 마쳤다.
4회 듀발과 해리스의 안타, 쇼트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린 이마나가. 아쿠나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 안타 2개를 내줬지만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마나가는 0-0으로 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마나가는 5승 사냥에 실패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1.08에서 0.96으로 낮췄다.
한편 컵스는 애틀랜타에 0-2로 패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웨스네스키가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컵스 타선은 5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선두 타자가 누상에 나간 건 한 차례뿐이었고 세 차례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특히 9회 무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건 두고 두고 아쉬웠다.
벨린저의 내야 안타, 모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햅이 유격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계속된 2사 3루서 호너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 종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