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NE=광주, 이선호 기자] "오늘까지도 대타 대기도 어렵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체력난조로 이틀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전 선발라인업을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우익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좌익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이우성(1루수) 김선빈(2루수) 김태군(포수) 홍종표(3루수)로 꾸렸다.
김도영은 손목에 타구를 맞은데다 체력저하로 이틀연속 빠졌다. 대신 홍종표가 9번 3루수로 출전했다. 전날 대신 출전해 3출루(안타 2루타 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빈자리를 메웠다.
이범호 감독은 "컨디션이 좀 안좋다. 좀 쉬어주어야할 것 같다. 무리를 좀 한 것 같다. (10홈런-10도루) 기록에 신경쓴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쉬지 못하고 달려오며 체력적으로 힘들다. 내일까지도 쉬어주어야 할 것 같다. 지금 상태로는 오늘까지도 대타 대기도 어렵다. 내일 출전여부는 몸상태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타구에 발을 맞고 휴식을 취해온 우완 불펜요원 전상현은 정상 대기한다.
이 감독은 "워낙 세게 맞았다. 발목과 발뒤꿈치까지 멍이 퍼졌다. 하루 더 쉬어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괜찮아져서 오늘부터 대기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