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떠난 뷰캐넌, 5실점→ERA 4점대, ML 기회 올까…괜히 다년 계약 거절했나
입력 : 2024.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지난해까지 KBO리그 삼성에서 뛴 데이비드 뷰캐넌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 소속의 뷰캐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⅔이닝 동안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6-5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교체됐고, 이후 동점이 되면서 승리는 무산됐다. 뷰캐넌의 시즌 성적은 8경기(선발 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이다. 

뷰캐넌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MLB 유망주 1위 잭슨 할러데이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스트라이크에서 81.3마일 체인지업 유인구를 얻어 맞았다. 

코비 마요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고, 히스톤 커스태드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3루수 땅볼 아웃으로 1사 3루가 됐고, 1루수 땅볼 때 홈으로 뛰어든 3루 주자가 태그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 1루수 직선타 아웃, 루킹 삼진, 유격수 땅볼로 끝냈다. 리하이밸리가 3회초 1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뷰캐넌은 3회말 다시 실점을 했다. 1사후 마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커스태드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빌리 쿡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1,3루가 됐다. 닉 메이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3루 위기에서 외야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리하이 밸리는 4회초 코디 로버츠의 투런 홈런 등으로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뷰캐넌은 4회말 삼진, 유격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도 2사 후 1루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3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 선두타자 메이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다니엘 존슨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6-5로 좁혀졌다. 이후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에서 삼진을 잡고서 구원투수 타일러 길버트와 교체됐다. 

리하이 밸리는 8회말 6-6 동점을 허용하면서 뷰캐넌의 승리는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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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은 2014년 필라델피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4~2015년 두 시즌 동안 35경기 8승 17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2016년 트리플A에서 뛰었고, 2017~2019년에는 일본 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했다. 2020년 삼성과 계약해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매년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통산 113경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지난 겨울 삼성은 뷰캐넌에게 다년 계약을 제안했으나, 뷰캐넌은 세부 협상에서 거절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뷰캐넌은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필라델피아 선발 로테이션은 잭 휠러(9경기 4승 3패 ERA 2.53), 애런 놀라(9경기 5승 2패 ERA 3.10), 레인저 수아레즈(9경기 8승 무패 ERA 1.37), 크리스토퍼 산체스(8경기 2승 3패 ERA 3.43), 타이후안 워커(4경기 3승 무패 ERA 4.91)가 리그 최고의 선발진으로 꼽힌다. 시즌 초반 대체 선발로 뛴 스펜서 턴불(선발 6경기, 2승 무패 ERA 2.11)도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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