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2연패를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패배 후 상대의 활약을 인정했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6푼4리에서 3할6푼으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팀이 0-2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낮게 떨어진 신시내티 선발 브렌트 수터의 6구째 슬라이더를 참고 볼넷. 프리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상대 투수가 바뀌었다. 수터가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 에밀리오 파간과 에르난데스 타석 때 오타니는 도루까지 했다. 오타니의 11호 도루 성공에 성공률은 100%.
이 가운데 오타니는 상대의 활약을 하는 얘기를 했다. 신시내티 ‘괴물 유격수’ 엘라 데 크루즈가 이날 주인공이었다. 오타니는 그에 대해 “멋진 선수다”고 했다.
신시내티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4타수 4안타 1타점 1볼넷 3득점 4도루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쳤고 도루까지 했다. 그는 후속타가 터지면서 홈까지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3루 도루를 했다. 이후 스텐판슨의 중전 안타가 나오면서 다시 홈을 밟았다.
엘라 데 크루즈는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또다시 도루를 했다. 3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끝이 아니다. 포드 타석 중에만 2루 도루에 이어 3루까지 달렸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를 정신없이 괴롭혔다. 7회에는 내야안타 후 도루를 더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도루를 더 추가하지는 못했다. 대신 안타를 또 쳤다. 팀이 5-0으로 앞서던 9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날 다저스전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8리에서 2할7푼87리로 올랐다. 도루는 30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110개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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