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KBO는 20일 1군 엔트리 등록 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9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 외야수 송찬의, 투수 우강훈, SSG 투수 김주온, NC 내야수 김수윤, 외야수 천재환, 롯데 투수 이민석, 한화 투수 한승주, 내야수 정은원, 외야수 이원석이 1군에서 말소됐다.
시범경기 홈런왕 출신의 송찬의는 지난 18일 1군에 콜업됐으나, 2경기 대타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송찬의는 18일 KT전에서 6회 지명타자 문성주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19일 KT전에서는 3-10으로 뒤진 9회 허도환 타석에 대타로 나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문보경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홍창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전체 6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송찬의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22년 시범경기에서 홈런 6개를 때리며 시범경기 홈런왕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그러나 아직 1군에서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2022년 3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6리(72타수 17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9경기에서 타율 5푼6리(18타수 1안타)에 그쳤다.올해는 4월말 한 차례 콜업돼 1타수 무안타, 시즌 성적은 3경기 3타수 무안타 1득점이다.
3월말 손호영과 1대1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LG로 이적한 우강훈도 1군에서 말소됐다. 우강훈은 19일 KT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폭투 2개를 기록해 점수를 허용했다. 우강훈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 이민석은 지난 19일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4km 직구를 던졌는데, 4회 도중 손가락에 멍이 들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022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이민석은 지난해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과 우측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재활했다.
한화는 3명의 선수를 1군에서 말소했다. 4월에 한 차례 2군을 다녀온 정은원은 지난 4월 25일 1군 복귀 후 타율 1할8푼6리(43타수 8안타)로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1할8푼2리(22타수 4안타). 시즌 성적은 27경기 타율 1할7푼2리(64타수 11안타) OPS .609를 기록 중이다.
이원석은 최근 10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올해 21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4푼3리(7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승주는 지난 15일 NC전에서 ⅔이닝 5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고, 올 시즌 8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4.54를 기록했다.
SSG는 김주온은 지난 19일 1군에 콜업됐는데, 19일 키움전에서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허용하고 하루 만에 1군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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