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5푼3리를 유지했다.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사냥(1패)에 성공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미구엘 로하스(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없는 상황이던 첫 타석에서 기습 번트를 했다. 타구는 3루수 쪽으로 향했고, 오타는 전력 질주를 했다. 애리조나 선발 맨티플리가 빠르게 캐치했으나 악송구가 나왔고, 오타니의 발이 빨랐다.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됐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 선 프리먼이 병살타를 쳐 다저스 1회 공격이 끝났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첫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로하스가 우익수 쪽 안타를 쳤고 베츠도 우익수 쪽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다저스는 만루 기회를 잡았고 프리먼이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스미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 다저스는 6-1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팀이 5점 차로 리드하던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우완 슬레이드 세코니의 초구 시속 93.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첫 타석에서 기습 번트로 안타를 기록한 이후 안타를 더 추가하지는 못했다. 8회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야마모토는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1회에는 1사 이후 케텔 마르테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출발했다.
3회 2사 1, 2루에서 작 피더슨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첫 실점.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3회말 타자들이 대거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야마모토는 4회, 5회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하나씩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6회에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 들어 수아레즈에게 2루타를 내주고 가브리엘 모레노를 삼진 처리한 뒤 케빈 뉴먼에게 적시타를 뺏겼다. 그러자 다저스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앤서니 반다가 구원 등판했다.
한편 다저스는 선제점을 뺏겼으나 3회말 프리먼의 만루포, 스미스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뉴먼에게 적시타, 8회초 구리엘 주니어에게 솔로포, 맥카시에게 솔로포를 잇따라 허용했지만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8회말에는 1사 만루 찬스가 있었다. 더 달아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파헤스가 병살타를 쳐 좋은 기회가 허무하게 날아갔다.
그러나 9회초 다니에 허드슨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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