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잉글랜드 첼시가 1년 만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감독과 결별했다. 첼시는 곧바로 새 감독 영입 작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름값 있는 후보는 단 한 명도 없다. 대부분 무명 사령탑뿐이었다. 하지만 첼시도 나름 이유가 있어 후보군을 선정했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양측이 갑작스럽게 계약을 종료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첼시는 18승9무11패(승점 63)를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일단 첼시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는 25일에 열리는 FA컵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과에 따라 유로파 리그 티켓도 따낼 수 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목표로 잡았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게다가 첼시는 좋은 성적을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첼시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 1억 1500만 파운드(약 1950억 원)를 주고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을 영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 해 여름 총 12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이 12명의 이적료는 무려 4억 1900만 파운드(약 700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첼시는 시즌 내내 부진만 거듭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1년 만에 첼시를 떠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첼시는 앞으로 EPL과 유럽에서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 있다"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영국 축구전문 90MIN에 따르면 첼시는 즉시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후보 리스트도 짜놓은 상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세바스티안 회네스, 스페인 지로나의 미셸 산체스, 잉글랜드 입스위치 타운의 키에런 맥케나, 레스터시티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 등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이름값 있는 사령탑보다는 떠오르고 있는 감독들이다. 어떻게 보면 무명에 가깝다. 이유가 있다. 90MIN는 "첼시는 젊고 혁신적인 감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네스의 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시즌만해도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어렵게 1부 리그에 잔류한 팀이다. 하지만 올 시즌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회네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로나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라는 대파란을 일으켰고, 레스터시티는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거머쥐었다. 맥케나 감독 역시 입스위치를 챔피언십 2위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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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
경기 중 지시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양측이 갑작스럽게 계약을 종료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첼시는 18승9무11패(승점 63)를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일단 첼시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는 25일에 열리는 FA컵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과에 따라 유로파 리그 티켓도 따낼 수 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목표로 잡았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게다가 첼시는 좋은 성적을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첼시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 1억 1500만 파운드(약 1950억 원)를 주고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을 영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 해 여름 총 12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이 12명의 이적료는 무려 4억 1900만 파운드(약 700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첼시는 시즌 내내 부진만 거듭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1년 만에 첼시를 떠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첼시는 앞으로 EPL과 유럽에서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 있다"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슈투트가르트의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 /사진=슈투트가르트 SNS |
회네스의 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시즌만해도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어렵게 1부 리그에 잔류한 팀이다. 하지만 올 시즌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회네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로나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라는 대파란을 일으켰고, 레스터시티는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거머쥐었다. 맥케나 감독 역시 입스위치를 챔피언십 2위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레스터시티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 /사진=레스터시티 SNS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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