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첫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류현진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 류현진이 8년 170억 역대 최고 계약으로 12년 만에 한화 복귀를 결정했을 때, 한화의 5강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한화는 지금 하위권에 처져있다. 공동 8위, 최하위 롯데에 불과 0.5경기 앞서 있다. 23일 SSG에 승리하면서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한화의 부진에 류현진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다.
류현진은 SSG 상대로 2번째 대결이다. 4월 30일 대전 SSG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노시환의 만루 홈런 등으로 8-2로 승리했다. 류현진이 KBO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한 경기였다.
SSG를 다신 만난다. 홈런 공장인 SSG랜더스필드는 복귀 후 첫 등판이다. 투수에게 홈런 부담이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피홈런은 단 1개 뿐이다. NC 김성욱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하다. SSG는 최근 5연패에 빠져 있다.
류현진은 최근 2경기 연속으로 잘 던졌다. 지난 14일 NC전에서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불발됐다. 지난 19일 삼성전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복귀 후 2번째 무실점 경기였다.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일 삼성전에서 류현진이 팀의 4연패를 끊고 승리를 따낸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시 류현진 선발 경기다. 개인 첫 2연승과 함께 팀에 승리를 안겨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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