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1군에서 폭발적인 타격 감각을 뽐내고도 삼성 라이온즈의 미래로 평가받는 김현준(22)에 자리를 내주고 다시 퓨처스(2군)로 향한 김태훈(28)이 멀티히트를 작렬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김태훈은 25일 경상북도 경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KBO 퓨처스리그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을 퓨처스에서 시작한 김태훈은 지난 15일 1군에 콜업돼 타율 0.364(11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또 다른 외야수 김재혁과 김현준이 나란히 콜업되자 24일 다시 2군 캠프가 있는 경산으로 향했다.
2015년 2차 5라운드로 KT 위즈에 지명을 받은 김태훈은 1군에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부상과 군복무까지 겹치며 많은 시간이 흘렀고 2022년 김상수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타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김태훈은 이후 다시 발목 부상을 당해 1군에서 11경기, 퓨처스에서도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한 김태훈은 2군에서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 5홈런 18타점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358이었는데 장타율은 0.571에 달했다. 결국 지난 15일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한 김성윤을 대신해 박진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타로 나서 안타를 날린 김태훈은 지난 21일 친정팀과 경기엔 김지찬의 대타로 나서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22일엔 구자욱에 이어 2번 타자로 배치됐다. 1회말부터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를 뽑아내며 박진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3일 경기에서도 2번 타자 중책을 맡았다. 이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태훈은 뛰어난 1군 성적에도 다시 2군으로 내려갔지만 이날 NC와 퓨처스리그에서 1회말부터 2사에서 안타를 치고 나갔고 상대 포일 때 2루까지 파고든 뒤 이창용의 2루타 때 선제 득점까지 성공해냈다.
3회에도 2사 1루에 등장해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진루시켰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태훈은 7회엔 2루수 땅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멀티히트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 타율은 0.327에서 0.333으로 상승했다.
삼성 황동재는 4이닝 동안 54구를 던져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했고 신인 육선엽은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장해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삼진 하나를 비롯해 4타자 만에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3-2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강화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는 한화가 6-4로 이겼다. 김인환이 2안타 1타점 1득점, 임종찬이 2안타 1타점 등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퓨처스 타율 0.417(24타수 10안타)을 기록 중인 골든글러버 출신 정은원은 이날은 1번 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SSG에선 지난해까지 클로저로 활약했으나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 뒤 아직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서진용이 2이닝 동안 26구를 던져 피안타 없이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고양구장에선 고양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10-8로 꺾었다. 전날 타자 변신 후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맹타를 뽐낸 장재영은 2타수 무안타 2사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눈병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이용규는 이후 이날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로 타격감각을 조율했다. 김웅빈은 멀티홈런 2볼넷 5타점 3득점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329 5홈런 22타점, 장타율은 0.600을 기록 중이다.
익산구장에서 펼쳐진 상무와 KT 위즈의 경기에선 상무가 5-4로 이겼다. 전역을 앞둔 키움 출신 박주성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간계투로 뛰며 14경기에서 5홀드 평균자책점(ERA) 1.93을 기록한 그는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ERA) 2.83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해 입단한 한화 출신 포수 허인서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에선 포수 조대현과 외야수 정준영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최강야구' 출신 류현인도 안타를 신고하며 시즌 타율 0.421을 기록했다.
상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15-0으로 대파했다. 김규성과 김석환이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을 이끌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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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태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김태훈은 25일 경상북도 경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KBO 퓨처스리그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을 퓨처스에서 시작한 김태훈은 지난 15일 1군에 콜업돼 타율 0.364(11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또 다른 외야수 김재혁과 김현준이 나란히 콜업되자 24일 다시 2군 캠프가 있는 경산으로 향했다.
2015년 2차 5라운드로 KT 위즈에 지명을 받은 김태훈은 1군에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부상과 군복무까지 겹치며 많은 시간이 흘렀고 2022년 김상수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타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김태훈은 이후 다시 발목 부상을 당해 1군에서 11경기, 퓨처스에서도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한 김태훈은 2군에서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 5홈런 18타점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358이었는데 장타율은 0.571에 달했다. 결국 지난 15일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한 김성윤을 대신해 박진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삼성 김태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23일 경기에서도 2번 타자 중책을 맡았다. 이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태훈은 뛰어난 1군 성적에도 다시 2군으로 내려갔지만 이날 NC와 퓨처스리그에서 1회말부터 2사에서 안타를 치고 나갔고 상대 포일 때 2루까지 파고든 뒤 이창용의 2루타 때 선제 득점까지 성공해냈다.
3회에도 2사 1루에 등장해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진루시켰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태훈은 7회엔 2루수 땅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멀티히트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 타율은 0.327에서 0.333으로 상승했다.
삼성 황동재는 4이닝 동안 54구를 던져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했고 신인 육선엽은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장해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삼진 하나를 비롯해 4타자 만에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3-2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강화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는 한화가 6-4로 이겼다. 김인환이 2안타 1타점 1득점, 임종찬이 2안타 1타점 등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퓨처스 타율 0.417(24타수 10안타)을 기록 중인 골든글러버 출신 정은원은 이날은 1번 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키움 김웅빈. /사진=뉴스1 |
고양구장에선 고양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10-8로 꺾었다. 전날 타자 변신 후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맹타를 뽐낸 장재영은 2타수 무안타 2사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눈병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이용규는 이후 이날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로 타격감각을 조율했다. 김웅빈은 멀티홈런 2볼넷 5타점 3득점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329 5홈런 22타점, 장타율은 0.600을 기록 중이다.
익산구장에서 펼쳐진 상무와 KT 위즈의 경기에선 상무가 5-4로 이겼다. 전역을 앞둔 키움 출신 박주성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간계투로 뛰며 14경기에서 5홀드 평균자책점(ERA) 1.93을 기록한 그는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ERA) 2.83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해 입단한 한화 출신 포수 허인서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에선 포수 조대현과 외야수 정준영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최강야구' 출신 류현인도 안타를 신고하며 시즌 타율 0.421을 기록했다.
상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15-0으로 대파했다. 김규성과 김석환이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을 이끌었다.
KT 류현인.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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