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억 FA, 결정적일 때는 터진다. 연장 10회 결승타→최근 5승1패. ''내 앞에 고의4구,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다''
입력 : 2024.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인천, 최규한 기자]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는 오원석,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다.연장 10회초 2사 1, 2루 상황 한화 안치홍이 다시 앞서가는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4.05.25 / dreamer@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72억’ FA 안치홍이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가 됐다. 연장 접전을 끝내는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4-2로 승리했다. 

안치홍이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안치홍은 2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4회 노시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안치홍이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이 됐다. 

안치홍은 6회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논란의 채은성의 우전 안타로 1,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후속타자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실패했다. 8회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다. 

2-2 동점으로 연장 10회초, 한화는 1사 후 김태연의 안타, 대주자 이상혁의 2루 도루, 2사 후 노시환의 자동 고의4구로 1,2루가 됐다. 4번타자 안치홍 앞에서 고의4구가 나왔다. 

경기 후 안치홍은 노시환을 거르고 선택했을 때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 묻자, “솔직히 대기타석에서 노시환과 승부를 어렵게 하든 1루를 채워 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고, 다만 고의4구로 좀 빠르게 들어간 것 뿐인데, 그런 상황에 좀 욕심이 생기거나 휘둘리지 않으려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타석에 들어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문승원 상대로 직구를 때려 2타점 2루타를 친 상황에 대해 “이전 타석에서도 빠른 공에 조금 느린 반응을 보여서, 카운트 하나 들어오고 나서는 빠른 공을 생각했다”고 노림수를 말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는 오원석,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다.연장 10회초 2사 1, 2루 상황 한화 안치홍이 다시 앞서가는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4.05.25 / dreamer@osen.co.kr

1루수로 출장해 내야수들의 송구를 잘 받고 막았다. 6회 하재훈의 땅볼 때 유격수 이도윤의 송구가 옆으로 빗나갔는데, 발을 떼고 잡고서 재빨리 슬라이딩으로 베이스를 터치해 아웃시키기도 했다. SS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아웃 그대로 인정됐다. 

안치홍은 “불편하거나 그런 건 없다. (1루수에) 적응도 많이 됐고, 다 잡아주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잡아줄 수 있는 거는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나도 2루에서 오래 했지만, 열심히 하려다가 빠르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송구가 그렇게 되기도 한다. 내가 잡아주면 또 자신감도 생기는 거고 마음의 팀플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최근 5승1패 상승세다. 하위권이지만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안치홍은 "아무래도 승리를 하다 보니까 조금씩 긴장감이나 부담도 조금씩 풀리는 것 같고, 확실히 이렇게 이겨야지 선수들이 야구를 하면서 뭔가 집중력도 더 생기고, 이길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나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연장 접전 끝에 SSG 랜더스에 승리했다.   한화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4-2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을 이어갔고, 반면 SSG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한화 최원호 감독과 안치홍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5.25 / dreamer@osen.co.kr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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