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 퇴진했다. 이에 따라 정경배 수석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게 됐다. 분위기가 어수선한 한화는 28일부터 3일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대전 왕자’ 문동주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지난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신인왕을 수상한 문동주는 올 시즌 구위 난조로 퓨처스에서 재조정 기간을 거쳤다.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 21일 LG전에서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4일 롯데와 만나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지난주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5승 1패를 거둔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인 박세웅은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KIA를 상대로 8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올 시즌 한화와 처음 만난다. 상승세를 탄 팀 분위기에 힘입어 6승 사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 김광현과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LG와 두 차례 만나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84.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엔스는 11경기 4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 SSG와 만나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8실점으로 흔들렸다.
선두 KIA는 4연패에 빠진 NC 다이노스와 창원NC파크에서 만난다. KIA는 윤영철, NC는 신민혁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는 3연승을 질주 중인 KT 위즈와 만난다. 두산은 최원준(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6.75), KT는 윌리엄 쿠에바스(11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2.99)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과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다. 양팀 모두 외국인 투수를 내세운다. 삼성은 코너 시볼드,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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