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발진 정상화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이재학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NC 강인권 감독은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재학의 회복 속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학은 오른손 중지 힘줄 염증으로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선발 한 턴 정도 거르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차도가 더디다.
강인권 감독은 “이재학은 다음 턴에도 어려울 것 같다. 오늘 캐치볼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오늘도 아직 불편함이 남아있다고 해서 스로우 과정을 시작하다가 중단한 상태다. 조금 더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 정확한 복귀 시점을 지금 가늠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NC는 이번 달 들어서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다. 다니엘 카스타노가 왼팔 근 피로 증세로 한 차례 1군에 말소된 이후 이용준이 대체선발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재학의 대체선발로 24일 잠실 LG전 이준호가 등판했고 이준호는 2이닝 56구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지난 25일 신영우가 구원 등판해 3⅔이닝 2피안타 7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일단 신영우가 이재학의 대체선발로 오는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기회를 잡는다. 강 감독은 “신영우 선수가 금요일(31일)에 선발 등판하는데 그 이후에 투구 내용을 봐야할 것 같다. 또 썩 안 좋으면 어떤 선수를 대체 선발로 써야할지 한 번 더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NC는 손아섭의 부진 등으로 선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서호철(3루수) 최정원(2루수)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손아섭(지명타자) 박한결(좌익수) 김형준(포수) 김성욱(중견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신민혁 /jhrae@osen.co.kr